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에 옆에 깡통시장이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여기에서 파나소닉 워크맨을 구입했었습니다.
열심히 용돈을 모아서 워크맨을 쌌을 때의 기쁨은 지금도 잊을 수 없네요.
용돈으로 모은 전 재산이라 시중에 거래되는 가격보다 싼 가격을 찾아 깡통시장까지 가서 워크맨을 샀었네요.
저에게 깡통시장은 어릴 때의 추억이 있는 곳인데 이번에 오래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요즘 재래시장이 많이 쇠퇴하여 예전 어릴 적의 그런 느낌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재래시장에 비해 남포동의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은 규모도 크고 관광지로 나름 이름이 있어서 사람들이 적지는 않았네요.
시장 내의 상가는 군데군데 빈 곳이 보이기는 했지만 관광객들이 많아 나름 다른 재래시장에 비해 북적되는 모습입니다.
정통 방식 수제 한과와 강정을 판다고 적혀있는 한라한과입니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길래 봤는데 한과를 파는 곳이네요.
가판 바로 뒤에서 사장님께서 직접 한과를 만들고 계십니다.
강정과 한과가 맛나 보이네요.
옆에는 사탕과 젤리도 파는데 사탕과 젤리도 많이 팔리네요.
저희도 한과 두 봉지를 사서 한 봉지는 시장 돌아다니면서 먹고 한 봉지는 집에 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깡통시장에서 가장 핫한 곳이 여기가 아닐까 싶네요.
윤석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대동하고 떡볶이 먹방을 진맛집입니다.
저희는 시장투어를 하다 우연히 기둥에 붙어져 있는 사진을 보고 여기가 뉴스에 많이 나오던 곳인지 알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많은 분들이 안쪽 홀에도 많이 앉아서 분식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시장 오기 전에 밥을 먹고 왔기도 했고 한과를 먹으면서 돌아다니고 있어서 배가 너무 불러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의미로 뉴스에 회자되지는 않지만 어떤 의미로든지 시장의 상가들이 장사가 잘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지금은 쉬시고 계시지만 예전에 장사를 하시면서 저희를 키우셔서 그런지 재래시장의 장사가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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