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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할아버지 밭에 감자를 캐러 갔다 왔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손주에게 체험시켜주고 싶은 일이 많으신지 전화를 주셔서 감자 캐러 오라고 해서 주말에 아침을 먹고 할아버지 밭으로 출발했습니다. 

 

갈 때는 가기 싫다고 하던 놈이 밭에 도착해서 감자 캐기를 시작하니 자기가 더 신이 나서 열심히 감자를 채네요.

할머니가 준비해주신 장화를 신고 밭용 의자를 다리에 끼고 열심히 감자를 캐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감자가 다치지 않도록 처음에는 어설프더니 나중에는 적응이 되었는지 속도를 내더군요.

오늘 작업한 양입니다. 

 

감자의 씨알도 커서 캐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들은 여기의 약 20% 정도를 작업한 것 같습니다. 

감자 캐기가 끝난 후 아쉬운지 아들은 다른 것도 수확하고 싶다고 하여 이번에는 오이를 따러 갔습니다. 

 

다리에 낀 의자도 벗지 않고 오이를 따러 갔네요.

밭의 한쪽에 있는 살구나무에서 잘 익고 있는 살구도 따고요.

빨갛게 익고 있는 방물 토마토도 땄습니다. 

 

큰 토마토도 있었는데 그 토마토들은 아직 초록초록하네요.

 

익으려면 조금 더 시간이 있어야 돼서 다음에 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방금 딴 살구를 씻고 바로 먹어봤습니다.

 

바로 따서 먹어보는 것이 농장 체험의 재미가 아니겠습니까. 

 

달달하면서 약간 신맛이 나는 것이 살구가 맛있게 익었네요.

할아버지 밭에는 여러 가지 작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들은 할아버지 밭에서 주말 농장 체험을 정말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상추, 이건 비트, 이건 깻잎 등 저도 잘 구분 못하는 채소를 척척 이야기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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