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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찾아다니기를 좋아하시는 사모님을 모시고 이번에 찾아간 곳은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오두리할매 셋째딸 연탄쭈꾸미입니다. 

 

여기는 주차장이 없어서 주변에 동주마루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갔습니다. 

 

공영주차장인데 주중이라 그런지 관리인이 상주하고 있지 않아 적혀 있는 번호로 통화를 하고 입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오두리할매 셋째딸 연탄쭈꾸미집까지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았는데 경사로가 급해서 조심히 내려와야 하더군요.

 

내려갈 때는 조심히 내려가야하고 식사를 마친 후 올라올 때는 저 혼자 열심히 올라와 차를 몰고 내려와서 무릎이 조금 불편한 와이프를 픽업했습니다. 

 

다리가 조금 불편하시면 동주마루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오두리할매 셋째딸 연탄쭈꾸미집 앞입니다. 

 

저희도 4시 30분쯤에 도착하여 영업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왔는데도 앞에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간판의 색이 바래서 오두리할매 셋째딸은 잘 보이지 않고 연탄쭈꾸미 붉은색만 눈에 띄네요.

 

오래된 느낌과 숨은 맛집 같은 느낌이라 저는 좋았습니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에 다 공유가 되어 숨은 맛집이란 의미가 무색하지만요.

영업시간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5시에 오픈하여 10시까지 영업합니다. 

 

하루에 5시간만 영업을 하는 것이네요.

 

그리고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은 휴무로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3일은 휴무이고 4일 영업을 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오픈이 오후 5시라고 맞추어 가야 한다고 해서 뭐 그리 늦게 가냐고 했는데 정말 영업시간이 이렇네요.

도착하면 순서대로 대기자 명단을 작성해야 합니다. 

 

저희는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였지만 대기번호는 7번에 명단을 작성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10번 안에 도착하면 첫 번째로 입장할 수 있다고 적혀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메뉴는 쭈꾸미양념구이, 쭈꾸미소금구이가 10,500원이고 돼지 석쇠불고기는 9,000원, 감자빈대떡은 12,000원이네요.

 

주문 및 추가주문은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시 55분쯤에 직원분이 나오셔서 명단을 호명하면서 테이블을 정해주더군요.

 

저희는 7번이라 7번 테이블을 배정받았고 첫 입장에서 13번까지 입장을 하였습니다. 

 

대기번호 14번부터는 처음 입장한 손님이 나올 때까지 밖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픈과 함께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니 기본 세팅은 이렇게 미리 되어 있었습니다. 

 

주문은 직원분이 테이블을 순서대로 돌면서 받았습니다. 

 

저희는 쭈꾸미양념구이, 쭈꾸미소금구이, 감자빈대떡을 주문하였습니다. 

 

쭈꾸미양념구이는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가장 매운 정도가 불닭볶음탕면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보통맛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매장 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간판을 생각했을 때는 실내도 허름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매장 내는 깔끔합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바가 안쪽에 마련되어 있어서 셀프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쭈꾸미소금구이가 눈으로만 봐도 탱글탱글한 느낌이 나네요.

 

다진 마늘이과 소금이 들어 있는 기름장에 찍어 먹으로 짭조름하면서 탱글한 주꾸미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쭈꾸미양념구이는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어 보았습니다. 

 

많이 매울지 걱정했지만 보통맛이라 그런지 그렇게 많이 맵 않고 제가 느끼기에는 적당한 매운맛이라 좋았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아내는 매운맛을 자기는 덜 맵다면서 다음에 오면 매운맛으로 시켜 먹어봐야겠다고 하네요.

 

주꾸미의 탱글탱글한 식감에 매운맛 그리고 불맛이 입혀져 있어서 입 안이 즐겁습니다. 

감자빈대떡을 쭈꾸미양념구이와 함께 먹으니 주꾸미의 쫄깃, 탱글한 식감에 매운맛, 불맛에 감자빈대떡의 바싹한 식감에 기름맛의 풍미와 감자의 맛이 어우러져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맛있는 안주에 술이 빠질 수 없겠죠.

 

그렇지만 운전을 해야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사진으로나마 느낌을 내기 위해서 아내의 잔을 앞에 놓고 한 장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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