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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술에 문외한 사람이고 그래서 에바 알머슨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아내가 전시회를 예약해 놨다고 주말에 방에서 뒹굴고 있는 아들과 저를 이끌고 부산의 영도 피아크로 다녀왔네요.

 

저는 평생 누구누구의 미술 전시회 같은 이름이 달린 행사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아내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피아크에 도착을 했는데도 영도의 핫 플레이스라 그런지 주차를 위해 주차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피아크의 넓은 주차장이 거의 가득찰 정도로 역시 부산 영도의 핫 플레이스답게 사람이 많았네요.

1층에서 티켓을 발급받고 2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전시회 입구는 2층에 있더군요.

 

입구 앞에는 에바 알머슨의 이름과 벽면에 크게 그림이 걸려있네요.

 

여기가 포토존이라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고 있었습니다.  

퇴실 후에서는 재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식물은 반입이 불가하네요.

 

사진 촬영은 2층 잔디 광장과 포토존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며 입구에 직원이 다시 한번 사진촬영에 대해 주의를 주더군요.

 

주차 등록은 입구 직원이 등록을 해주었는데 3시간 등록을 해주었습니다. 

전시를 둘러보다 중간쯤에 나타나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중앙에 서로를 안고 있는 연인의 조형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밑의 사진들은 전부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에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미술에 문회한인 저도 작품들이 전부 밝은 느낌이라 보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끔 티브이에서 보는 거장들의 추상화 같은 그림은 무슨 의미로 그림을 그렸는지 해설을 듣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림들도 많던데 에바 알머슨의 작품은 심플하고 밝아서 좋았습니다. 

주인공은 너야라는 짧은 동영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극과 관련된 직업들의 모습을 밝은 모습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동영상에서 나온 직업들의 그림은 옆에 전시되어 있어서 다시 볼 수 있었네요.

 

중앙의 포토존을 지나 다시 작품을 감상하다 3층으로 올라가면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많은 굿즈들이 있던데 아내가 하나 골라 장만하였습니다. 

에바 알머슨이 한국 지인의 가족을 그린 작품이라고 전시되어 있는 작품이 3층에서 나오는 출구에 붙여 놓았네요.

티켓을 가지고 피아크 4층의 카페로 가면 피아크 하버 콜드브루 캔 또는 만주로 교환이 가능하군요.

 

저희는 콜드브루 캔 2개와 만주 하나로 교환하여 카페에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2층의 인공 잔디밭에도 에바 알머슨의 작품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은 연인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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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할아버지 밭에 감자를 캐러 갔다 왔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손주에게 체험시켜주고 싶은 일이 많으신지 전화를 주셔서 감자 캐러 오라고 해서 주말에 아침을 먹고 할아버지 밭으로 출발했습니다. 

 

갈 때는 가기 싫다고 하던 놈이 밭에 도착해서 감자 캐기를 시작하니 자기가 더 신이 나서 열심히 감자를 채네요.

할머니가 준비해주신 장화를 신고 밭용 의자를 다리에 끼고 열심히 감자를 캐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감자가 다치지 않도록 처음에는 어설프더니 나중에는 적응이 되었는지 속도를 내더군요.

오늘 작업한 양입니다. 

 

감자의 씨알도 커서 캐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들은 여기의 약 20% 정도를 작업한 것 같습니다. 

감자 캐기가 끝난 후 아쉬운지 아들은 다른 것도 수확하고 싶다고 하여 이번에는 오이를 따러 갔습니다. 

 

다리에 낀 의자도 벗지 않고 오이를 따러 갔네요.

밭의 한쪽에 있는 살구나무에서 잘 익고 있는 살구도 따고요.

빨갛게 익고 있는 방물 토마토도 땄습니다. 

 

큰 토마토도 있었는데 그 토마토들은 아직 초록초록하네요.

 

익으려면 조금 더 시간이 있어야 돼서 다음에 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방금 딴 살구를 씻고 바로 먹어봤습니다.

 

바로 따서 먹어보는 것이 농장 체험의 재미가 아니겠습니까. 

 

달달하면서 약간 신맛이 나는 것이 살구가 맛있게 익었네요.

할아버지 밭에는 여러 가지 작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들은 할아버지 밭에서 주말 농장 체험을 정말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상추, 이건 비트, 이건 깻잎 등 저도 잘 구분 못하는 채소를 척척 이야기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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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간단히 한 끼 해결하기 위해 프랭크 버거를 방문하였습니다. 

 

프랭크 버거는 처음으로 방문이네요. 

 

아들이 한번 먹어보자고 저번부터 이야기했었는데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매장은 그렇게 큰 매장은 아니였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프랭크 버거와 치즈 버거를 주문하였습니다. 

어디든 처음가면 제일 기본을 먹어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기본 메뉴인 프랭크 버거를 주문하였습니다. 

 

빵 안쪽에 바삭한 느낌이 나서 다른 버거집과는 다른 느낌이 나더군요.

 

그런데 버거 전체가 제 입에는 단 느낌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단 것을 좋아하는 아들은 맛있다고 하네요.

치즈 버거는 기본 프랭크 버거에 치즈를 더한 것이고 맛도 기본에 치즈 맛이 조금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프랭프 버거는 전체적으로 고기 패티의 풍미가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별로 였지만 아들은 맛있게 먹었네요.

 

역시 아들들은 단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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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브런치로 이케아를 다녀왔습니다.

여유로운 주말에 와식을 하러 많은 분들이 나와계시네요.

이번 이케아 방문은 가구 구경보다는 브런치로 한 끼 식사 해결이 주 방문 이유였습니다

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인데 줄이 기네요.

식당 입구에 메뉴판이 크게 있어서 여기에서 미리 먹을 것을 선택하면 빠르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안쪽에서 뭐 먹을지 고민하면 그 딜레이로 줄이 점점 길어지죠.

테이블이 많은데 거의 대부분에 자리가 없습니다.

이케아가 맛집으로 소문나서 사람이 많을 때는 자리 잡는 것도 쉽지가 않죠.

저의가 주문한 것은 돈가스, 소금구이 닭갈비 스테이크, 수프, 닭다리, 스콘을 주문하였습니다.

소금구이 닭갈비 스테이크는 처음 주문해봤는데 닭살이 부드럽고 맛있네요.

돈가스도 두께가 두툼하니 씹는 맛이 있습니다.

버섯 수프도 짭조름하니 제 입맛에 딱이더군요.

닭다리와 스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것이 허명이 아니었네요.

가격도 괜찮고 맛있게 주말 한 끼 해결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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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들과 함께 공원에서 공놀이를 했습니다. 

 

아들과 오래간만에 놀아준다는 생각을 해서 축구공, 야구 글러브와 공, 농구공을 챙겨서 가까운 공원으로 갔네요.

 

여러 공을 들고 가서 간단하게 조금씩만 놀아줄 생각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온전히 저희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는 것을 시작할 때는 몰랐습니다. 

시작은 간단하게 글러브로 주고 받기를 했습니다. 

 

아들은 어릴 때부터 캐치볼을 종종 했던 것이라 글러브로 공을 잡는 것은 어느 정도 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캐치볼을 해보니 어느새 아들이 던지는 공의 속도와 강도가 상당히 강해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끔 친구들과 논다고 글러브를 가지고 나가더니 그새 많은 연습이 된 것 같네요.

 

아들이 갑자기 확 큰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주고 받기를 하다가 아들이 축구를 하자고 하여 종목을 축구로 변경하였습니다. 

 

아들은 축구공 패스 연습을 하다가 조금 재미가 없으니 바로 경기를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들과 1 대 1로 10점 먼저 내기로 경기를 하였습니다. 

 

양쪽에 작게 골대를 설정하고 인조 구장에서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아들이 아직 어려서 다리 길이도 차이가 많이 나고 공을 다루는 것도 어설퍼서 제가 금방 점수를 앞서 갔는데요.

 

그런데 오래간만에 아들과 뛰니 좋기는 한데 저의 체력 방전이 금방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름 체력은 아직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들과 놀면서 저의 체력이 예전만 못하고 완전 저질 체력이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그래서 제가 5점을 내고 전반 종료를 선언하고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헐떡이는 숨을 내쉬면서 쉬는데 아들은 그 시간에도 공을 차며 놀고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때는 저런 체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정말 쉬는 시간이 없으면 죽을 것 같이 숨을 헐떡이고 있네요.

 

쉬고 있는 저에게 아들이 와서 빨리 다시 하자고 하는데 정말 힘들게 일어나 나머지 5점을 빨리 내기 위해 공을 찼는데 전반전에 비해 확연히 몸놀림이 떨어지더군요.

 

역시 중년의 방전된 체력은 빨리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후반전에 느려진 제 몸은 아들에게 5골을 먹었지만 10 대 7로 이겼습니다. 

 

아직 아들이 어려서 체격의 차이와 발로 공을 다루는 스킬의 차이가 있어서 이겼지만 조만간 아들이 저를 거뜬히 이길 날이 올 것입니다. 

 

아들이 많이 컷다는 생각도 들지만 늙어 가는 저의 몸을 느끼며 조금 서글퍼지는 경험이었네요.

 

물론 지금부터라도 체력 관리를 잘해서 아들과 계속적으로 놀아줄 수 있게끔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축구가 끝난 후 더 하고 싶다는 아들에게 아빠 힘들다고 좀 쉰다고 하였고 농구는 제가 더 뛰어 주기 힘들어서 아들이 혼자 공을 가지고 열심히 놀았습니다. 

 

농구 골대가 아직 아들의 키에 비해 많이 높아서 쉽게 공을 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골대에 공을 넣으려고 열심히 공을 던지네요.

 

저 쉬지 않고도 계속 움직일 수 있는 체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저도 저 나이 때에는 저 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아들과 이렇게 놀아 주는 것도 아들이 사춘기가 오고 친구가 더 좋아지는 시점이 오면 쉽게 오지 않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기 전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아들과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저질 체력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날이었네요.

 

아들과 좀 더 놀아주기 위해서라도 체력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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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밭에 아들과 함께 체험 삶의 현장을 찍었네요.

간만에 쉬는 토요일에 부모님의 밭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밭은 넓지는 않지만 부모님이 이것 저것 많이 심어 놓으셔서 여러 종류의 채소를 구경하고 따는 경험을 아들과 종종 하게되네요.


작업복에 검정 고무신까지 장착하였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고무신을 신어 본 것 같습니다.


오이가 이만큼 크게 자라 있네요.


고추도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고추는 빨갛게 익을려면 아직 시간이 걸리겠네요.

나중에 빨간 고추를 따고 태양에 말려서 태양초 고추가루를 만들 계획입니다.


깻잎도 좀 따 주시고요.

할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일에 열중하고 계시네요.

할아버지는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는데 아들은 지가 관심있는 것에만 집중하네요.


개구리도 저희를 반겨주네요(?)

오래간만에 개구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무서워서 가까이도 못가면서 무척 궁금해하며 관심을 보이네요.

이런 것도 하나하나 경험이겠죠.


아들이 수확한 것들입니다.

오이, 오디와 딸기입니다.

직접 따서 그런지 오디도 맛나고 딸기도 달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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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브랜드에서 물을 사서 집에 비축을 했습니다.

저희집은 정수기를 설치하지 않아서 물을 이렇게 사서 먹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도 되지만 택배하시는 분들이 무거운 물은 배달하기 힘드실거 같아 한번도 물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지 않고 있네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많아지고 있고 연말 연초에 모임 금지라고 방송에서 말이 많네요.

저희 가족도 얼마 전부터 모임을 자제하고 주말도 거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집에서 마시는 물의 양도 늘어나게 되더군요.

이번에 물을 사면서 아무래도 사람 많은 마트를 자주 오는 것은 좋지 않을거 같아서 평소보다 많은 물을 사게되었습니다.

역시 물은 많이 무겁네요.

물을 옮기면서 택배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빨리 코로나19가 정리되어 정상적인 일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마스크 없이 아무거리낌 없이 대화하는 정상적인 일상이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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