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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서문시장 투어를 살짝 해보았습니다. 

 

더운 여름에 걸어서 움직이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와이프의 여행 투어에는 재래시장 투어도 중요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코스라 이번에도 포함되었습니다.  

서문시장의 천장은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햇빛이 바로 떨어지는 땡볕보다 시원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가에서 틀어진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이 간간히 나와서 시원함이 좀 더 있네요.

서문시장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넓기도 정말 넓고 사람도 정말 많은 재래시장입니다. 

서문시장은 보수의 성지라고 해서 보수정권의 대통령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죠.

 

왜 서문시장이 보수의 성지가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번 정권의 대통령도 다녀갔습니다.

 

유명한 사람이 다녀갔다고 이렇게 사진을 붙이는 것은 어딜 가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시장 한쪽은 가림막을 하고 공사 중이더군요.

 

그 앞쪽으로 먹거리 부스가 한가득입니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길레 찍어 봤습니다. 

 

서문 식빵 고로케와 염통꼬치가 서문시장에서 유명한 먹거리인가요?

시장 거리도 땡볕보다는 나았지만 걸어 다니기에는 너무 더웠습니다. 

 

그래서 서문시장 내에 있는 큰 상가 안으로 들어왔는데 에어컨도 잘 나오고 시원하니 좋더군요.

 

상가의 자히에는 이렇게 먹거리 점포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이곳에서 한 끼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지나가다가 우연히 저번에 들러서 먹었던 생화의 달인 나뭇잎형손만두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번에는 그렇게 찾아가는게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지나가다 보게 되네요.

 

나뭇잎형손만두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3.02.03 - [일상] - 대구 서문시장 생활의 달인 나뭇잎형손만두 매콤한양념오뎅 맛보기

 

대구 서문시장 생활의 달인 나뭇잎형손만두 매콤한양념오뎅 맛보기

어디를 놀러 가면 최대한 많은 곳을 들러 보고, 많이 먹어보기를 원하는 와이프님을 모시고 다니는 관계로 하루에 많은 곳을 둘러보게 됩니다. 대구를 갔으니 서문시장을 안 가볼 수가 없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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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여행을 하면 관광에 대한 비중이 더 높죠.
 
그러나 저희의 여행은 아내분의 취향이 강하게 작용하여 관광보다 먹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 통영에서는 와이프의 선택은 통통칼국수가 되었네요.
 
위치는 한산대첩광장 주차장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는 그쪽에 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통영 칼국수를 검색하여 와이프님께서 선택하신 곳입니다. 
 
저는 와이프님의 명령에 따라 길 찾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모셔드렸죠. 
 
주문은 기분 메뉴인 통통칼국수 그리고 얼큰칼국수와 통통경아김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김밥이 먼저 서빙되었습니다. 
 
일반적이니 김밥이 아닌 꼬마 김밥이 나오네요.
 
깨가 많이 뿌려져 있어서 고소한 맛이 많이 납니다. 
 
저는 양파를 좋아해서 같이 나온 양파와 함께 먹으니 더 맛나고 좋네요.

메인 메뉴인 통통칼국수입니다. 
 
닭육수를 이용해서 풍미가 있으며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면도 직접 뽑는 생면을 사용하여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큰 칼국수도 적당히 칼칼한 맛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바로 앞에 있는 한산대첩광장에서 아들과 잠깐 걸었었는데요.
 

조형물 앞쪽에 학익진의 배치도가 


그늘이 없어 한낮에는 햇빛에 걷는 것이 조금 힘들 것 같은 것이 단점이었지만 광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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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요즘 열심히 맛집 투어를 다니고 있네요.

 

이번에는 대구 칠성시장에 단골식당에서 불고기를 먹어 봤습니다. 

유명한 집이라는 인증으로 대기줄이 길게 줄지어있습니다. 

 

입구에 백종원의 3대천왕, VJ특공대, 6시 내고향에 방영된 집이라고 붙어 있습니다. 

가계 입구에서 불고기가 열심히 조리되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지만 조리를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테이블 회전율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무라고 입구에 크게 적혀있습니다. 

간장불고기는 6천원, 고추장 불고기는 7천 원입니다. 

 

공깃밥은 별도주문으로 1천 원이네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절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감사한 가격입니다. 

 

저희는 간장불고기와 고추장불고기를 둘 다 시켜서 맛을 보았습니다. 

기본찬입니다. 

 

겉절이와 마늘, 새우젓, 김치, 깻잎과 고추 정도가 나오네요.

고기를 먹는데 공기밤이 빠질 수 없죠.

 

맑은 된장국이 간이 삼삼하니 좋습니다. 

간장불고기는 달달하면서 짭쪼롬하니 맛있습니다. 

 

연탄불에 조리를 해서 검게 탄 부분들이 보이는데요.

 

여기에서 나는 불향이 약간씩 올라오는 것이 입안에서 침샘을 자극합니다. 

 

불고기를 먹으면서 쌈을 안 싸 먹을 수 없죠.

 

쌈을 입안에 한가득 넣고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고추장불고기는 별로 빨간색이 나지 않아서 그렇게 맵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 외로 맵습니다.

 

아들은 한번 먹어보고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더니 더 이상 고추장불고기는 먹지를 않았습니다. 

 

제가 먹어도 매콤한 맛이 확 올라오더군요.

 

매운맛을 좋아하는 아내는 정말 맛있다고 연신 고추장불고리를 먹었습니다.

 

저도 맵긴 했지만 간장불고기보다는 고추장불고기가 더 맛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맛있고 저렴한 불고기를 아주 즐겁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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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여행 왔으니 대구의 지역 음식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검색을 하였습니다. 

 

와이프의 안테나에 막창이 걸려 들었네요.

 

인터넷 검색으로 동성로의 걸리버 막창으로 선정하여 열심히 찾아갔습니다. 

 

걸리버막창을 찾아 동성로 거리를 걷는데 새로운 문화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구를 몇 번 왔었지만 동성로 쪽을 밤에 와보지 않았는데 정말 젊음의 열기가 엄청나더군요.

 

가보지 않은 분들은 대구 젊음의 거리인 동성로를 걸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너무 펴서 담배 냄새가 심한 것은 비흡연자인 저에게는 기분 좋지는 않았습니다.  

좁은 골목길 안쪽에 위치해 있는 걸리버막창입니다.

 

찾는데 조금 쉽지 않더군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벌써 대기가 많아서 약 40분 정도 웨이팅하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찬입니다. 

 

쫀드기가 나와서 불판에 구워 먹었습니다. 

 

쫀드기를 먹어본 것도 정말 오래간만이었습니다. 

양념장에 고추도 듬뿍 넣어줍니다. 

버섯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된장이 구수하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막창은 주방에서 초벌을 해서 나오더군요.

 

마늘과 함께 막창을 바싹하게 구워서 먹어봅니다.

 

대구의 대표 먹거리인 막창을 이렇게 먹어보네요.

막창이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있더군요.

 

막창의 특유의 냄새가 나긴 했는데 심한 정도는 아니었고 소스와 함께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쌈 싸 먹는 것을 빼놓을 수 없죠.

 

양파와 파조래기, 구운 마늘과 함께 막창을 쌈 싸 먹으니 입안 한가득 풍미가 가득 차네요.

 

중년이 된 아저씨가 대구의 동성로에서 소주 한잔 하며 막창을 먹는 색다른 경험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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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유튜브에서 주로 시청하는 것이 먹방입니다. 

 

요즘에는 입짧은햇님이와 성시경의 먹을 텐데라는 방송을 열심히 보고 있네요.

 

이번에 여름 휴가를 처음에는 제주도로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비행기 비용, 숙박, 렌트비까지 합치니 금액이 너무 과도하게 나오는 측면이 있어 행선지를 급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뀐 행선지가 서울이고, 이번 여행 컨셉은 아들의 서울 구경 조금과 서울에서의 와이프 먹거리 투어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제일 처음 들린 곳이 여기 신촌 즉석 생우동입니다. 

 

저희가 잡은 서울의 숙소가 롯데시티 마포 호텔이였는데 우연찮게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더군요.

 

점심시간쯤에 호텔에 도착하여 짐만 맡기고 바로 점심을 먹으로 신촌 즉석 생우동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희가 도착하니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입구 앞에 몇팀 있으시더군요.

 

빨리 입구 앞의 순번 적는 란에 저희 이름을 남기고 메뉴도 미리 적고 저희도 앞에 간이 의자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약 20분정도를 기다려서 저희들이 들어갈 수 있었네요.

와이프 말에 의하면 여기는 면을 직접 뽑는다고 합니다.

 

물론 와이프도 성시경의 방송을 보고 안 사실이겠죠.

 

매장 안은 깔끔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저는 이런 노포의 느낌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음식 맛의 기대가 더 증가되었네요.

메뉴판을 크게 찍어봤습니다. 

 

메뉴판 앞에 자제들이 이리저리 많이 쌓여있네요.

밑반찬은 김치와 단무지가 전부입니다. 

제일 먼저 우동이 나왔습니다. 

 

우동 국물이 맑아서 그냥 일반 우동 국물로 생각했는데 조금 칼칼하더군요.

 

칼칼한 우동 국물을 한모금하니 시원한 감이 속을 풀어주네요.

 

면도 정말 직접 뽑아서 그런지 탱글탱글하니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콩국수입니다. 

 

저는 사실 콩국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콩국수를 먹을 때면 콩 특유의 비릿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런 맛이 나서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콩국수는 제가 싫어하는 그런 콩 특유의 맛이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진짜 맛만 보기 위해서 한젓가락을 했던 게 제가 콩국수의 반을 먹을 정도로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아들을 위한 돈까스입니다. 

 

돈가스도 고기가 두꺼워서 씹는 맛이 정말 좋더군요.

와이프가 맛있다고 비빔냉면을 하나 더 주문을 하여 이것도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와이프가 이번 여행은 먹방 투어를 한다며 첫 방문지가 우동집이라고 하길래 우동집을 찾아가서 기다려서 먹어야 되나 생각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우동도 그렇고 콩국수, 돈가스, 비빔냉면도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정말 한번은 찾아가 먹어 볼만한 곳이었습니다. 

 

먹방 투어의 첫 여행지가 성공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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