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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유튜브에서 주로 시청하는 것이 먹방입니다. 

 

요즘에는 입짧은햇님이와 성시경의 먹을 텐데라는 방송을 열심히 보고 있네요.

 

이번에 여름 휴가를 처음에는 제주도로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비행기 비용, 숙박, 렌트비까지 합치니 금액이 너무 과도하게 나오는 측면이 있어 행선지를 급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뀐 행선지가 서울이고, 이번 여행 컨셉은 아들의 서울 구경 조금과 서울에서의 와이프 먹거리 투어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 제일 처음 들린 곳이 여기 신촌 즉석 생우동입니다. 

 

저희가 잡은 서울의 숙소가 롯데시티 마포 호텔이였는데 우연찮게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더군요.

 

점심시간쯤에 호텔에 도착하여 짐만 맡기고 바로 점심을 먹으로 신촌 즉석 생우동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희가 도착하니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입구 앞에 몇팀 있으시더군요.

 

빨리 입구 앞의 순번 적는 란에 저희 이름을 남기고 메뉴도 미리 적고 저희도 앞에 간이 의자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약 20분정도를 기다려서 저희들이 들어갈 수 있었네요.

와이프 말에 의하면 여기는 면을 직접 뽑는다고 합니다.

 

물론 와이프도 성시경의 방송을 보고 안 사실이겠죠.

 

매장 안은 깔끔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저는 이런 노포의 느낌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음식 맛의 기대가 더 증가되었네요.

메뉴판을 크게 찍어봤습니다. 

 

메뉴판 앞에 자제들이 이리저리 많이 쌓여있네요.

밑반찬은 김치와 단무지가 전부입니다. 

제일 먼저 우동이 나왔습니다. 

 

우동 국물이 맑아서 그냥 일반 우동 국물로 생각했는데 조금 칼칼하더군요.

 

칼칼한 우동 국물을 한모금하니 시원한 감이 속을 풀어주네요.

 

면도 정말 직접 뽑아서 그런지 탱글탱글하니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콩국수입니다. 

 

저는 사실 콩국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콩국수를 먹을 때면 콩 특유의 비릿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런 맛이 나서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콩국수는 제가 싫어하는 그런 콩 특유의 맛이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진짜 맛만 보기 위해서 한젓가락을 했던 게 제가 콩국수의 반을 먹을 정도로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아들을 위한 돈까스입니다. 

 

돈가스도 고기가 두꺼워서 씹는 맛이 정말 좋더군요.

와이프가 맛있다고 비빔냉면을 하나 더 주문을 하여 이것도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와이프가 이번 여행은 먹방 투어를 한다며 첫 방문지가 우동집이라고 하길래 우동집을 찾아가서 기다려서 먹어야 되나 생각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우동도 그렇고 콩국수, 돈가스, 비빔냉면도 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정말 한번은 찾아가 먹어 볼만한 곳이었습니다. 

 

먹방 투어의 첫 여행지가 성공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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