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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어디든 걷기 좋은 곳을 찾아가 걸으려고 하죠.

 

이번에는 우곡저수지를 천천히 거닐다 왔습니다. 

 

여기 우곡저수지는 창원과 진영이 맞닿아 있어서 주변의 산책로도 지자체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는 특이한 모양이더군요.

주서지 한쪽의 데크는 창원시에서 설치 공사를 하였네요.

 

그런데 아무리 국도비 지원 사업이라고 해도 682m의 데크를 2년이나 걸려 설치한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위치도 외지다보니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포늪이나 주남저수지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더 사람이 적은 것이겠죠.

 

저희는 사람이 적어 한적하니 천천히 걸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탁 트인 시야는 가슴을 시원해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해변가에서 탁 트인 해변을 바라보는 것과 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며 멍 때리기를 것도 좋아죠.

 

자연을 조용히 바라보면 먼가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데크는 걷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군데군데 안전바들이 부서저 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관리를 조금 더 잘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크브리지를 건너오면 김해 진영 쪽에서 조성한 누리길이 나오네요.

 

누리길 안내도를 보면 창원과 김해가 딱 반반씩 저수지 둘레길을 조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크브리지를 넘어오면 바로 보이는 쉼터인 정자입니다. 

 

날씨가 따뜻했으면 여기에서 쉬면서 와이프와 이야기도 좀 하고 했을 텐데 이날 날씨가 추워서 그냥 계속 걸었습니다. 

김해 진영 누리길은 데크로 만들어지지 않고 도보길로 닦아 놨네요.

데이트 기념 그림자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추워서 패딩과 모자를 썼더니 몸이 부해보이네요.

전체적으로 사람이 없어서 자연을 온전히 저희들만 느끼는 것아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여유롭게 걷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에 날씨가 조금 풀리면 다시 가서 천천히 걸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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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습도도 높아져 후덥지근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정말 동남아 날씨를 닮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여름은 비도 많이 오고 기온도 높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럴 때면 시원한 것이 더 생각나네요.

 

가장 기온이 높은 점심시간에 시원한 것이 생각나서 모밀국수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부산 중앙동에 있는 중앙모밀집입니다.

 

1957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하고 전통 있는 모밀국수집이네요.

 

12시 5분쯤 도착했는데 벌써 이렇게 줄을 길게 서서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면 좋았을 것을 조금 어물정거리다 이렇게 대기를 해야 하네요.

 

그래도 테이블 회전은 빨라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를 하네요.

매장 앞에 붙여놓은 대표 메뉴는 모밀국수, 특오뎅우동, 새우튀김운동, 초밥입니다. 

 

저희는 시원한 모밀국수를 먹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 모밀국수만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모밀국수는 2장이 나오는데 8,000원입니다. 

이렇게 메밀국수가 2층으로 쌓여서 나옵니다. 

 

밑반찬은 단무지가 전부로 정말 심플합니다. 

 

두 판에 모밀국수가 얹어 있어서 처음에는 양이 많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먹다 보니 제가 배가 고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성인 남성이 먹기에는 조금 모자랄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차가운 모밀국수를 시원한 장국에 담갔다가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간이 적당해서 메밀국수의 풍미를 입안에서 확 퍼지는 것이 좋았습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메밀국수를 먹다 보니 어느새 두 판을 순삭해 버렸네요.

 

더위가 지속되는 올여름에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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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선거날 와이프와 저는 사전선거를 했기에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학교는 쉬는데 학원은 또 정상 수업을 한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후에는 아들을 학원에 보내고 여유롭게 와이프와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네요.

 

오후에 어디에서 놀까 생각하며 인터넷을 찾다 315해양누리공원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고 찾아 가보기로 하고 천천히 출발하였습니다.  

315해양누리공원이라고 이름이 적혀있네요.

 

처음에는 이 이름인지 모르고 인터넷에 서향친수공원으로 나와 있어서 친수공원인줄 알았는데 정식 이름은 315해양누리공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디 갈 때 주차 걱정을 많이 하는데 예전에 주차 할 곳이 없어 잠시 길가에 주차를 했다가 단속에 걸려 범칙금을 낸 경험이 몇번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출발할 때 주차장을 먼저 검색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주차장은 넓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휴일이고 날씨가 좋은 관계로 많은 분들이 나들이를 나오셔서 주차장은 만차이더군요.

 

그래도 다행이 나오시는 분들도 많은 관계로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나오자 마자 보이는 중삼광장의 커다란 다목적 홀입니다. 

 

무대가 넓어서 여기에서 어떤 공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홀에서 공연이 없으니 따뜻한 날씨이기에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넓은 홀에 돗자리를 깔고 즐겁게 피크닉을 즐기고 계십니다.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그늘에서 바다 바람을 느끼기에는 여기가 최고일 것 같습니다.  

중심광장에서 보이는 보도교입니다.

 

마산해양신도시와 연결되어 있어고 걸어서 마산신도시로 들어갈 수 있게 잘 만들어져 있네요.

 

마산신도시는 마산의 랜드마크로 만든다고 하는데 아직 착공되지 않아서 허허벌판입니다. 

 

언제 완공 될지는 모르겠지만 완공되면 멋진 모습이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보도교를 걸으면 찍어 봤습니다. 

 

여유롭게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좋네요.

 

마산해양신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완공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허허벌판이라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다리 끝을 막아놔서 섬으로 진입은 할 수 없었습니다. 

 

다 완공되고 오픈이 되면 마산해양신도시를 일주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리는 걷기 편하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바닷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자는 잘 관래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강한 바람에 저의 모자가 날라갈 위험을 몇 번 맞이 했었습니다. 

중심광장에서 오른쪽으로는 시설들이 거의 다 들어섰는데 왼쪽으로는 아직 완전히 시설들이 다 들어서지는 않았었습니다. 

 

오른쪽에 시설 중에 저에게 가장 눈에 뛰는 공간이 이 물놀이장이더군요.

 

나중에 물이 있는 놀이터가 되면 아들과 함께 와봐야겠습니다. 

 

아들이 엄청 좋아라 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해 놓아서 자전거 타기에도 좋고 걷기에도 정말 좋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가족끼리 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중간에 넓은 광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인라인과 킥보드로 신나게 탈 수 있겠네요.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습니다. 

 

공간이 넓으니 이런게 저렇게 여러가지로 꾸며 놓으니 정말 좋네요.

다목적구장, 능소화 덩굴터널, 게이트볼장, 그라운드 골프장 등 여러가지 시설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농구장도 있구요.

인조 잔디가 깔려 있는 다목적구장도 이렇게 있습니다. 

 

나중에 아들과 함께 축구공을 들고와서 공차기도 좀 해봐야 겠습니다. 

테니스장에서 많은 분들이 테니스를 치고 계시네요.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간이 넓으니 정말 많은 시설들이 들어서 있네요.

 

마산에 시민들이 이런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생기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중심광장에서 오른쪽으로 걸어오며 마지막인 그라운드골프장을 보고 돌아 이제 왼쪽으로 가봐야 겠습니다. 

 

바닥에 2000이라는 숫자가 적힌 것으로 봐서는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거리는 약 2km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중심광장 왼쪽으로도 넓은 공간이 있어 여기에서도 공연을 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공원 곳곳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팀들이 많았는데 이런 공연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네요.

바닷가를 가면 여유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갈매기입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갈매기는 조금 무섭습니다. 

왼쪽으로 걸으며 멀리 보이는 보도교입니다. 

안내도를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가면서 발견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왼쪽으로는 아직 시설물들이 다 들어서지 않아 공터로 남아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다 완성되면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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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맛집으로 유명한 금수복국입니다.

 

해운대를 놀러 왔으면 한번쯤 맛봐야 한다는 곳이죠.

 

해운대에는 여러 맛집들이 많이 있지만 저는 전날 음주를 한 관계로 가족과 함께 복국을 먹었습니다.

 

아들은 복국을 안먹는 관계로 금수복국집에 오기전에 신라스테이해운대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금수복국집은 올해로 개업 50주년이 되는 역사가 있는 복국집이네요.

 

입구에 들어서면서 이것을 보게 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도록 한곳에서 버틸 수 있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데요 축하할만한 일입니다.

 

 

계산하는 곳 앞쪽으로 복과 관련된 제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복국집에서 복캐릭터를 파는 것은 참으로 신선하였습니다.

 

아들이 하나 사달라고 쪼르는 것을 막는다고 힘들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복국의 종류는 4가지가 있고 긔외 철판복불고기, 복회무침, 복껍질튀김, 복찜, 복수육, 복껍질무침, 복튀김 등 복요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저희는 시원하게 은복국을 시켰습니다.

 

아내는 매운것을 좋아하여 땡초를 추가하여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 반찬이 소박하게 준비되네요.

 

기다리던 오늘의 주인공인 은복국 맑은탕이 나왔습니다.

 

뚝배기 크기가 다른곳에 비하여 크고 양도 많았습니다.

 

오자마자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먹어보니 국이 정말 시원하더군요.

 

식탁 옆에 식초가 있는데요.

 

저는 본연의 맛을 느끼기위해 식초를 넣지 않고 먹었는데 깔끔하고 시원하여 좋았습니다. 

 

거의 다 먹어 갈때쯤 식초를 넣어 국물맛을 느껴 봤는데 식초의 상큼한 맛이 어울어져서 이것도 또한 맛있었습니다.

 

식초를 좋아하시는 첨가하여 먹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어건 와이프가 주문한 땡초추가 은복국 맑은탕입니다.

 

땡초가 추가되니 국물이 정말로 칼칼해지더군요.

 

저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터라 한 숟가락 뜨고 기침을 하였습니다. 

 

이런 것을 어떻게 잘 먹는지 와이프가 이해는 잘안가지만 이것도 개인 취향이니깐요.

 

 

아래쪽에 있던 복을 위로 올려 보았습니다. 

 

복 살이 탱글탱글하더군요.

 

복이 크기도 크고 씹히는 식감도 좋았습니다.

 

복살 크로즈 업.

 

지금 다시봐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군요.

 

다시 먹고 싶어요.

 

준비되어있는 초장을 살짝 찍어서 먹으니 참 맛있더군요.

 

전날 저녁에 먹은 술이 깔끔한 복국 한그릇에 시원하게 해장이 되었습니다.

 

해운대 가셨다가 시원한 복국이 생각나신다면 금수복국 한번 맛보시길.

 

금수복국집은 주차장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 날은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서 그런가 주차가 쉽지 않았습니다. 

 

주차자에 자리가 없어서 주차를 하기 위해 복국집 주위를 2번 돌고서야  주차장에 자리가 나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차를 하고 자동차키를 차에 꽂아두고 내려야 하더군요.

 

와이프가 먼저 내려 대기 순번을 뽑아서 제가 주차를 하고 들어가고 한 20분 후쯤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해운대의 금수복국집에 가실분들은 주차와 대기시간을 감안하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맛나게 잘 먹고 왔습니다. 

 

글을 적으며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다음에 해운대에 갈 일이 있으면 또 먹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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