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의 일상

2023년 마지막 달의 배당금이 착착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12월에 총 6 종목에서 배당금이 입금되는데 네 번째로 VNQ에서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리츠 ETF인 VNQ를 XLRE로 매수하는 종목을 변경하였지만 VNQ를 매도하지 않아서 계속 배당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VNQ는 앞으로 저의 포트에 큰 변화가 없으면 매매 없이 가져가면서 계속 배당을 받을 것 같습니다. 

VNQ에서 이번에 입금된 배당금은 51.28 달러입니다.

9월에 나온 배당금  34.89 달러와 비교해서 16.39 달러가 증가하였습니다. 

배당금이 9월에는 전 달에 비해 약 10 달러 정도 감소하더니 12월에는 16 달러 정도 증가하였네요.

리츠는 일정한 배당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실제로는 배당금 변동성이 참 심하네요. 

세금 7.69 달러를 제하면 실입금액은 43.59 달러입니다.

VNQ의 12월 주당 배당금은 1.0683 달러입니다.

9월의 주당 배당금 0.7268  달러보다 0.3415 달러가 증가하였습니다.

작년 동기인 2022년 12월의 주당 배당금인 1.1635 달러보다 0.0952 달러가 줄어 배당되었습니다. 

더 이상 매매를 하지는 않지만 VNQ는 미국의 리츠를 대표하는 ETF입니다. 

앞으로 VNQ의 배당금과 가격의 변화를 지켜보면 리츠주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12월에 들어올 배당금들이 착착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XLRE에서 배당금이 입금되었다고 카톡이 왔네요.

모으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분기 배당금이 10 달러도 안 되는 적은 금액이지만 무럭무럭 자랄 것입니다. 

12월 XLRE의 배당금은 5.89 달러입니다.

9월에 3.2 달러가 배당되었으니 이번에 2.69 달러가 증가하였습니다. 

배당금이 9월에 비해 거의 2배가 상승한 것입니다. 

3월에는 1 달러 대, 6월에는 2 달러 대, 9월에는 3 달러 대로 분기마다 약 1달러씩 상승하다 12월에는 갑자기 5 달러대로 점프하였습니다. 

XLRE는 매수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체감되는 배당금 성장률이 크네요.

그런데 XLRE는 VNQ와 같은 리츠 ETF입니다. 

리츠 ETF들이 배당금이 널뛰기하는 경향이 있어서 꾸준한 배당금 상승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세금 0.88 달러를 제하고 실입금 금액은 5.01 달러입니다. 

XLRE의 12월 주당 배당금은 0.4208 달러입니다.

9월 주당 배당금인 0.291 달러보다  0.1298 달러가 증가하였습니다. 

작년 동기인 2022년 12월의 XLRE의 주당 배당금은 0.4207 달러로 이것과 비교해 0.0001 달러가 증가하였습니다. 

XLRE는 평균적으로 12월 배당금이 다른 분기의 배당금보다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월배당으로 2023년에도 한 달도 빠짐없이 매월 배당금을 준 SPHD의 12월 배당금도 입금되었습니다. 

이로써 SPHD의 2023년 배당금은 모두 입금되었습니다. 

이제는 내년을 기약하면서 2024년에도 매월 배당금이 꾸준히 상승해줬으면 하는 SPHD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SPHD의 12월 배당금은 22.01 달러입니다.

10월의 21.14  달러보다 0.87 달러가 증가하였습니다.

11월에 적지 않은 배당금이 줄어 약간 충격이였는데 다행히 12월에는 전달에 비해 약간 배당금이 상승하여 연속 배당 삭감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세금은 3.3 달러로 세금을 제하면 18.71 달러가 실입금되었습니다.

세후 20 달러는 이번 달에도 달성하지 못하였네요.

그러나 언제가는 세후 20 달러에 도달할 것이고 그 후 세후 100 달러도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1월 SPHD의 주당 배당금은 0.1693 달러로 11월의 0.1639  달러보다 0.0054 달러가 증가하였습니다.

1년 넘게 지속적으로 주당 배당금이 증가해 오다 두 번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다행히 3 연속 주당배당금 삭감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연속적인 배당금 감소를 막고 2023년 마지막 달에 주당 배당금이 상승하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어서 다행입니다. 

추운 겨울이면 뜨끈한 것을 찾게 되죠.

그때 생각나는 것이 온천이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온천을 찾아 창년 부곡을 다녀왔습니다. 

부곡은 부곡하와이가 망하기 전에 부곡하와이를 방문했었으니 정말 오래간만에 가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1박을 하고 오려고 화왕산 스파 호텔의 가족탕을 예약했습니다. 

일이 있어서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호텔 주차장은 만차더군요.

그러나 호텔 앞 넓은 공터가 있어서 주차는 거기에 어렵지 않게 하였습니다. 

1층은 로비와 식당 카페가 있고 2층부터 6층까지는 객실이네요.

지하 1층에 사우나와 헬스장이 있습니다.

1박을 하시는 분들은 아침에 사우나 이용이 무료로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저녁에는 객실의 욕조에서 놀았고 다음날 아침에는 지하 사우나를 이용하였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전자레인지와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네요.

아들은 몸을 씻은 다음에 여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 컵라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객실모습입니다. 

객실의 기본적인 것들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스파 호텔이라는 것과 연식이 조금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룸컨디션을 그렇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는데요.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1회 용품도 괜찮네요.

면도기, 폼 클렌저, 칫솔에 마스크 팩도 있네요.

스파를 하러 왔으니 이제 가족탕에 물을 받아야겠죠.

처음에는 뜨거운 물과 찬 물을 함께 받아 빠르게 수위를 높여줍니다. 

물의 수압이 세서 그런지 금방 물을 받을 수 있더군요.

약 10분 정도를 기다리니 어느 정도 수위가 높아져서 그때부터는 뜨거운 물과 찬물의 강도를 조절하며 물의 온도를 맞추어 주었습니다.

저에게 딱 맞는 온도를 맞추어 오래간만에 넓은 탕의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온천에서 몸을 녹였으니 맥주 한잔 해야겠죠.

화왕산 스파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치킨을 살 수 있더군요.

그리고 1층에 CU가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고 간단히 맥주와 안주를 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몸을 뜨끈한 물에 풀어주고 먹는 치맥은 정말 꿀맛입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지하의 스파를 이용하였습니다. 

숙박객은 스타를 공짜로 이용이 가능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들과 함께 프런트로 가서 락카키를 받고 스파를 이용하고 왔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대중탕에 이용해 보았네요.

어릴 때는 아버지와 함께 자주 이용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으로 대중탕을 간 것 같습니다. 

스파 입구 옆에 헬스장도 있어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기구가 나름 잘 갖추어 있더군요.

올 겨울 많이 춥다고 하는데 뜨끈한 온천이 생각나면 다시 한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주말에 핸드폰을 유심히 보던 와이프께서 갑자기 저에게 오더니 임랑해수욕장을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영문도 모른채 오늘도 기사 노릇을 하며 아들과 함께 주말여행을 출발하였습니다.

가면서 이야기하길 이번에 새로 생긴 스타벅스가 있는데 핫하다면서 꼭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그렇게 저희는 임랑해수욕장에 새로 생긴 스타벅스 기장임랑원점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운전을 하여 스타벅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스타벅스 안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몇 대 주차를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운이 좋게도 바로 빠지는 차가 있어서 스타벅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여기에 주차를 못하고 해수욕장 앞쪽에 위치한 주차장을 이용하더군요.

주차장 앞에 주차 안내하시는 분이 계시니 이분의 안내를 잘 따르면 되겠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안은 정말 인산인해입니다. 

이날 엄청 추운 날씨였는데 매장 안에 앉을자리가 없어서 야외 테라스에 앉아 계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유명한  베어리스타라는 곰이 있다고 하는데 그 곰을 찾아뵙고 사진을 찍어줘야겠죠.

귀하신 몸의 곰께서는 유리 온실에 고이 모셔져 계시더군요.

앞에는 사진 찍기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귀하신 분을 알현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 

저희도 그 긴 줄에 가담하였습니다. 

드디어 유명하신 스타벅스의 베어리스타 왕 곰돌이님을 알현하였습니다. 

임랑원점에 있는 베어리스타는 솜인형이 아닌 풍선 형태의 인형입니다. 

풍선 형태의 인형이다 보니 버티는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곰인형에 기대거나 다리에 앉아서 사진 찍는 것은 어렵고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매장 안에 자리가 없어서 이 추운 날에도 밖에 앉아 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타벅스 안에 조그마한 정원이 있는데 겨울이라 조금 휑한 느낌입니다. 

다른 계절에 오면 초록초록하고 색색의 꽃들이 있는 예쁜 정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때쯤이면 여긴 지금보다 더 많은 인파들이 몰리겠죠.

정원 쪽에서 바라본 스타벅스 건물입니다. 

추운 날에 테라스에 앉아 한 잔의 따뜻한 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희는 안쪽에서 기다리다 운 좋게 자리가 나서 실내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핫한 것에 비해서 생각보다 스타벅스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없더군요.

임랑해수욕장까지 왔으니 해변가를 한번 걸어줘야겠죠.

엄청난 추위와 바람이 불었지만 고리원전과 함께 사진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아들이 찍어준 사진인데 아무리 고리원전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그렇지 저를 반으로 자르다니 참 대단한 사진 센스인 것 같습니다. 

2023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저의 느낌으로는 새해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은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어른들의 말을 이제는 실감하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가는 시간이 더 아쉽습니다.

2023년은 tiger200 가치적립식 장기투자에서 한가지 변곡점이 되는 10년, 120회차의 투자가 이루어진 해였습니다.

2013년 6월에 tiger200 가치적립식 투자를 시작하며 10년 투자가 가능할지 생각했었는데 그 10년이 벌써 넘어선 것입니다.

처음에 tiger200을 투자할 때 은퇴 시점까지 투자하는 장기투자를 계획하여 투자할 때 지겨움이 적게 느껴져서 장기투자에 유리한 가치적립식 투자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처음 시작할 때는 좋은 목표와 계획이 있지만 거의 모든 것이 끝까지 도달하는 경우는 잘 없죠.

아직 은퇴 시점이라는 마지막 매수 시점에 도착하지는 않았지만 10년 넘게 꾸준히 tiger200을 매매할 수 있었음에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tiger200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영감을 받은 옥용서시님이 글에서 항상 이야기하시던 우공이산의 뜻대로 꾸준함이 주는 힘을 믿고 앞으로도 열심히 나아가 보겠습니다.

2023년은 tiger200의 매도는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12달 모두 매수를 하였습니다.

매수도 저의 한 달 매수 최대금액인 40만 원을 12달 모든 달에 사용하였네요.

1월은 한국은행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시켜오던 금리를 7연속 상승시켜 기준금리를 3.5%로 만들었습니다.

그때 만들어진 3.5% 기준금리는 2023년 말인 오늘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3월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가 파산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은행의 파산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의 연쇄 파산이 이어지며 미국의 금융위기가 다시 오는 것 아니냐며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었죠.

이때 미국 정부와 세계 여러 나라의 빠르고 과감한 대처가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5월은 저의 개인적으로 특별한 달로 tiger200을 120개월, 10년을 투자한 달이었습니다.

120개월을 넘기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은퇴 시점까지 tiger200의 매매가 꾸준히 이루어지도록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7월에는 2년 넘는 지속적인 tiger200의 매수로 인해 총 수량이 900주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2021년 4월에 매도 후 한 번도 쉬지 않고 매수만을 해서 수량 측면의 변곡점이라고 할 수 있는 1,000주가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9월은 9월 위기설이 한참 돌아다니며 시장 분위기를 억눌렀었습니다.

다들 아는 위기는 대응을 해서 위기가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9월 위기설은 별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당시에는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었네요.

10월에는 지금도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하마스의 기습 작전으로 이스라엘의 민간인이 많이 사망하고 인질로 끌려가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도 아직 진행 중인 사항이라 전 세계적으로 전쟁의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전쟁은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루빨리 이 세상의 모든 전쟁이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월에는 금융당국이 깜짝 공매도 금지를 발표하여 코스피가 급등락을 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공매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문제가 있다고 많이 이야기하지만 갑작스러운 공매도 한시적 금지를 발표하니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었습니다.

코스피는 월요일에는 4.68%가 급등하였고 화요일에는 1.91%가 급락하는 일이 발생하며 엄청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정부의 급격한 정책 발표 하나로 엄청난 변동성을 경험하게 되었네요.

12월은 파월 연준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으로 산타랠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12월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결과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20일 오늘까지는 자본시장이 환호하며 연일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우와 S&P500은 역대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나스닥은 2년 만에 15,000선을 넘었습니다.

산타랠리가 지속되어 내년 초까지 이어진다면 내년 1월 매매에서는 tiger200의 평가금액이 목표금액을 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2024년의 첫 거래는 2년 8개월 만에 tiger200의 매도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네요.

2024년에도 저는 tiger200의 가격이 오르면 현금화해서 기쁘고, 가격이 내리면 tiger200의 수량을 늘릴 수 있어서 기쁜 해가 될 것입니다.

가끔 저의 총 매수금액과 매도금액을 물어보시고 수익률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는 아직 투자를 진행 중이라 수익률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아 지속적으로 수익률 계산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연말 정산이니 지금까지 tiger200을 매수한 금액과 매도금액 그리고 지금까지 받은 배당금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tiger200의 매수에 사용한 금액은 총 37,827,852원입니다.

tiger200을 매도한 금액은 11,570,691원이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배당받은 금액은 2,969,379원입니다.

그렇게 총 매수금액에 매도금액을 빼면 26,257,161원이 tiger200에 투자된 금액입니다.

여기에 지급 받은 배당금 2,969,379원을 제외하면 실 투입금액은 23,287,782원입니다.

저의 tiger200의 가치적립식 장기투자는 2024년에도 쭉 이어집니다.

아. 그리고 오늘 2023년 정리를 하다보니 2022년도 정리를 작년 연말에 적지 못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2022년 부분 엑셀도 여기에 함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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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것이 생각나는 추운 날씨입니다. 

뜨끈한 국물이 많이 생각나 짬뽕을 먹으러 중국집을 찾아갔습니다.

용 두마리가 감싸고 있는 모습에 포스나 느껴지네요.

상가 지하에 있어서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입구에 메뉴판이 붙어 있네요.

저는 뜨끈한 국물을 먹으러 왔으니 짬뽕밥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중국집답게 단무지와 양파가 나오고요.

김치도 반찬으로 나오네요.

짬뽕밥이 나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군만두 2개가 서비스로 나오네요.

뜨끈한 짬뽕밥을 먹으면서 군만두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산물이 듬뿍 들어 있어서 국물이 더 시원한 것 같습니다. 

매콤하고 뜨끈한 국물에 얼어 있던 몸에 열이나며서 살짝 땀이 나더군요.

역시 추운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어디든 걷기 좋은 곳을 찾아가 걸으려고 하죠.

이번에는 우곡저수지를 천천히 거닐다 왔습니다. 

여기 우곡저수지는 창원과 진영이 맞닿아 있어서 주변의 산책로도 지자체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는 특이한 모양이더군요.

주서지 한쪽의 데크는 창원시에서 설치 공사를 하였네요.

그런데 아무리 국도비 지원 사업이라고 해도 682m의 데크를 2년이나 걸려 설치한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위치도 외지다보니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포늪이나 주남저수지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더 사람이 적은 것이겠죠.

저희는 사람이 적어 한적하니 천천히 걸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탁 트인 시야는 가슴을 시원해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해변가에서 탁 트인 해변을 바라보는 것과 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며 멍 때리기를 것도 좋아죠.

자연을 조용히 바라보면 먼가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데크는 걷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군데군데 안전바들이 부서저 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관리를 조금 더 잘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크브리지를 건너오면 김해 진영 쪽에서 조성한 누리길이 나오네요.

누리길 안내도를 보면 창원과 김해가 딱 반반씩 저수지 둘레길을 조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크브리지를 넘어오면 바로 보이는 쉼터인 정자입니다. 

날씨가 따뜻했으면 여기에서 쉬면서 와이프와 이야기도 좀 하고 했을 텐데 이날 날씨가 추워서 그냥 계속 걸었습니다. 

김해 진영 누리길은 데크로 만들어지지 않고 도보길로 닦아 놨네요.

데이트 기념 그림자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추워서 패딩과 모자를 썼더니 몸이 부해보이네요.

전체적으로 사람이 없어서 자연을 온전히 저희들만 느끼는 것아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여유롭게 걷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에 날씨가 조금 풀리면 다시 가서 천천히 걸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