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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의 유튜브에도 나왔던 옥경이네 건생선에서 갑오징어를 먹었습니다. 

 

서울중앙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네요.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1시부터 밤 12시까지이네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참고해야겠습니다. 

다양한 반건조 메뉴들이 있네요.

 

저희는 간단히 시원한 맥주를 마시러 온 거라 맥주에 갑오징어를 주문하였습니다. 

밑반찬은 단촐합니다. 

 

콩나물국이 시원하니 좋네요.

다양한 메뉴들이 반건조로 조리가 가능하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주문한 갑오징어가 나왔습니다. 

오징어하면 마요네즈죠.

 

고추와 깨가 들어가 있어 약간 매콤하니 갑오징어와 정말 환상의 조합입니다. 

기존에 많이 먹던 건조나 생 오징어가 아니라 반건조라 부툼 하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탱글탱글하니 씹는 맛이 있네요.

오징어를 먹으면서 시원한 맥주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나오면서 조리하고 있는 모습을 한장 찍어봤습니다. 

 

지금도 맥주를 마실때면 종종 갑오징어가 생각납니다. 

 

다음에 또 들러서 탱글탱글한 식감을 느껴보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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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경제공부를 위해 한국은행 화폐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저는 경제 공부라고 생각하지만 아들은 그냥 박물관 관람이니 놀기로 생각하고 다녀왔겠죠.

한국은행 화폐 박물관은 건물 외벽부터 예스러운 멋이 있네요.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2월 29일부터 다음해 1월 2일까지, 그리고 설, 추석 연휴입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안내를 받고 앱을 하나 다운로드하여서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하였습니다. 

 

아들에게 설명을 들려주고 싶은데 산만한 아들은 듣기 싫어하네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입니다. 

화폐 박물관이 지폐가 있는 것은 기본이겠죠.

화폐의 제조와 화폐의 기본 요건 등을 잘 설명해 놓았네요.

위조 지폐 방지 기능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중앙에 있는 금덩어리에 눈이 가는 것은 저만 그런 것이 아니겠죠.

지금 쓰고 있는 화폐뿐만 아니라 오래전 쓰던 화폐도 볼 수 있네요.

북한의 화폐 변화도 볼 수 있네요.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걱정이 되는 것이 언제쯤 통일이 되어 평화를 찾게 될지 참 걱정입니다. 

박물관 곳곳에 스탬프가 있어서 이것 찾아서 찍는 재미도 소소하게 있네요.

예전 한국은행 총재의 집무실입니다. 

 

지금은 여기를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이렇게 오픈되어 있습니다. 

 

아들에게 한국은행 총재 자리에 앉아서 사진 한 장 찍자고 하니 부끄러운지 한사코 싫다고 하네요.

역대 한국은행 총재들입니다. 

예전에는 여기에서 금통위를 했겠죠.

 

한국의 중요한 금리 정책 회의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지금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언제 안정화 될지 걱정입니다. 

지폐가 보관되어 있는 금고 모습을 만들어 놨는데 저 파레트 하나의 금액이 얼마일까요? 

세계 각국의 화페도 이렇게 전시되어 있어서 실물로 볼 수 있습니다. 

중앙에 스크린으로 흘러 다니는 화폐를 터치하면 이렇게 짧은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끝부분에는 이렇게 앞에 전시를 보고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에서 게임을 하며 즐겁게 앞에서 본 내용을 복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은행에서도 우크라이나 특별전을 하고 있네요.

 

우크라이나의 화폐뿐만 아니라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것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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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전통 맛집 명동교자를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문전성시를 이루어서 한참을 줄 서서 들어가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서인지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서 그런지 찾아간 시간이 좋아서 그런지 줄 서서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예전에는 계단에서부터 문 밖에까지 줄을 서서 기다렸었는데요 이번에 갔을 때는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인 메뉴인 칼국수는 만원입니다. 

 

아들과 저는 칼국수, 와이프는 콩국수를 주문하였고 만두도 빠질 수 없어서 주문하였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자이리톨 껌을 사람 수에 맞게 줍니다. 

 

식사를 마치고 입안에 감도는 마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씹어 줘야 하는데 사실 이걸로도 입안의 냄새는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마늘이 잔뜩 들어가 있는 김치입니다. 

 

김치에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들도 나름 괜찮은지 잘 먹었네요.

만두가 먼저 나왔네요.

 

만두는 육즘이 톡 터지면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칼국수입니다. 

 

면발이 통통하니 씹는 맛이 있었네요.

 

그리고 칼국수에 같이 들어있는 조그마한 만두가 면발과 함께 씹는 맛을 더해주네요.

아내가 시킨 콩국수입니다. 

 

면발의 색이 휜색이 아닌 초록색이네요.

 

저는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여기 콩국수는 콩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공깃밥은 메뉴에 적혀있지 않지만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공깃밥을 칼국수의 국물에 말아먹으면 면에서 느끼지 못했던 식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밥힘인것 같습니다. 

2017년부터 미셀린 스타 맛집으로 선정되었나 보군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김치와 함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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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유명한 쌈지길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쌈지길을 거닐어 봅니다. 

건물 외벽에 있는 쌍시옷이 특이하면서 멋스럽습니다. 

쌈지길 글이 잎에 가려서 살짝 보이네요,

 

쌍시옷의 웃은 얼굴에 머리에 화한까지 참 아기자기 합니다. 

저희가 쌈지길에 갔을 때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사진의 왼쪽 계단에 의자같이 만들어져 있어서 저희는 잠시 쌈지길의 중앙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했었네요.

중앙 광장쪽에 있는 쌈지길의 쌍시옷 벤치입니다. 

 

시옷의 방향이 반대로 되면서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벤치가 되었네요.

이제 슬슬 쌈지길을 걸으며 구경을 해봐야 겠죠.

천천히 걸으며 경사로를 올라가면 점점 한층 한층 높아집니다. 

정승도 있네요.

조형물과 벽화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글을 적어 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조형물에 글들이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았었는데 낙서도 하나의 자기만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니 문화제 같은 중요한 곳이 아니면 나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관리가 되는 곳에서의 낙서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니 이것들이 모여도 하나의 예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옥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옥상에 올라오니 쌈지길에 유명한 똥빵이 눈에 뛰네요.

옥상에서 내려다본 쌈지길 중앙 광장입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있던 변기와 그 안의 똥모형 조형물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냥 지날칠 수는 없죠.

 

아들이 똥누는 포즈를 취해주어 재미나는 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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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에 관광하러 가다 만난 레드엔젤(움직이는 관광안내사)의 추천으로 방문한 서울교육박물관입니다. 

아들이 레고를 좋아하는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레고로 만나는 나라를 지킨 영웅들이라는 전시를 하고 있네요.

예전 교과서에서 많이 본 아이들이 여기에 실물 조형물로 떡하니 있네요.

장난감으로 만나는 나라를 지킨 영웅들.

 

2022년 5월 3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전시를 합니다.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주말에는 9시부터 17시까지이고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과 볍정 공휴일은 휴관일이네요.

 

그리고 중요한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우리의 옛보습을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있네요.

 

정독 문방구.

 

앞에 달고나도 있네요.

 

여기 있는 몇몇 물건들은 저의 기억 속에도 있는데 이걸 보면 저도 옛날 사람 같아지네요.

입구에서 왼쪽에 있는 전시실에는 예전 물건들과 생활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풍의 변천사가 있네요.

 

저는 국민학교 시대의 사람이라 소풍때 어머니께서 싸주신 김밥을 들고 학교 뒷산으로 산행을 했던 추억이 있네요.

저는 이런 교복의 시대는 아닙니다. 흠흠..

1970년대의 초등학교 이때는 정식 명칭은 국민학교였죠.

 

점심시간과 신체검사를 묘사해놨네요.

 

저 초록색의 책상을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때도 사용했었습니다. 

 

참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네요.

관람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시의 취지와 맞는 게임도 할 수 있네요.

이제 오른쪽에 있는 전시장으로 레고로 만든 영웅들을 만나기 위해 가보겠습니다. 

윤봉길의 의거 전에 김구와 윤봉길의 기념 사진을 레고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3.1 독립선언서입니다. 

레고로 역사적인 모습을 만들고 그것들은 사진으로도 찍어서 실감나게 전시를 해놨네요.

레고로 글을 적든지 표현할 수 있게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아픈 역사 속에서 독립을 위해 노력한 영웅들의 모습들이 잘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레고로 만든 평화의 소녀입니다. 

 

아픈 역사이지만 잊지 말아야겠죠.

거북선과 신기전도 있네요.

왜구의 수군과 전투하고 있는 판옥선의 모습도 디테일하게 잘 표현되어 있네요.

거북선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레고도 있습니다. 

 

앞의 스크린에는 영상도 나와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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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여행에 아들에게 실제 거주하고 있는 한옥을 보여주기 위해 북촌 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북촌 한옥마을로 가는 길에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모자를 쓴 사람들을 만났는데 알고 보니 레드엔젤이라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사들이더군요.

 

원래는 북촌 한옥마을의 가장 유명한 곳인 사진 많이 찍힌 곳을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주변 한옥을 구경하려 했었는데 레드 에젤의 설명으로 한옥을 직접 안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집이 있다고 하여 바로 경로를 변경했습니다. 

레드 엔젤에게서 받은 관광 안내 지도입니다. 

 

북촌 쪽을 관광한다고 하니 이 지도를 주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네요.

 

저희가 레드 엔젤을 만나서 안내를 받은 장소를 별표를 해주고 형광펜이 체험 및 공개가 되어 있어 한옥을 안쪽까지 둘러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동그라미는 복촌마을에게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이야기해주네요.

 

화살표로 가는 길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정말 좋더군요.

저희가 있던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백인제 가옥으로 갔습니다.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고 관람 시간은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입니다. 

음식은 반입 금지이네요.

 

음료수가 있는 걸로 봐서는 저희 앞에도 관람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해설도 해주시니 시간 맞추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급히 경로가 변경되어서 시간을 맞추지는 못했는데 바로 앞의 팀이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건물 안쪽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리더군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해설 안내를 받으면 실내까지 들어가서 해설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실내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고 정원 등을 둘러봤는데 이것도 나름 좋았습니다. 

입구를 들어가서 바로 나오는 곳에는 간단히 백인제 가옥의 역사 및 설명이 있는 곳이 나옵니다. 

 

백인제 가옥이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22호이네요.

가옥의 규모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크더군요.

해설을 들으면서 둘러보았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각 위치마다 설명이 잘 적혀 있어서 이렇게 둘러보는 것도 괜찮더군요.

푸른 잔디와 녹음이 우거진 모습이 좋습니다. 

옛스러운 등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이런 마루에 걸터앉아서 경치를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는데요.

가옥 곳곳의 이렇게 고풍스러운 곳들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독대를 보고 있으니 어릴 적에 살던 주택가의 옥상에 있던 저희 어머니의 장독대가 생각나네요.

제가 정말 어릴 때 외할머니 집의 부엌이 정말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아들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니 설마라는 표정을 짔네요.

 

저기 아궁이 잔불에 할머니와 함께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 먹었던 지난 추억이 생각나네요.

온돌은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아는 과학적이고 놀라운 난방 시스템이죠. 

뒤쪽 별당으로 가는 돌계단입니다. 

들어 가볼 수는 없어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보지 못해서 살짝 아쉬웠는데요.

 

비 오는 날 별당 실내에세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비 젖은 바깥 풍경이 정말 고즈넉하니 좋을 것 같습니다. 

안주인이 거처하던 안방이네요.

 

집안의 권력이 집중된 곳이라고 할 수 있겠죠.

중문채 옆 바닥에 철문이 있는데 지하 방공호 입구라고 합니다. 

 

1940년대 2차 대전의 위험이 커지면서 서울 일대에 방공호 조성이 성행했는데 그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하네요.

백인제 가옥을 잘 둘러보고 이제 우리의 목표였던 복촌 한옥마을 사진 스팟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가는 길에 주변에 있는 한옥들의 모습도 살짝살짝 찍어봅니다. 

 

다들 실제로 주민들이 계시는 집들이라 최대한 조용히 관관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북촌 한옥마을 포토존에 도착하였네요.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는 사진이 더 많이 찍는데 아래쪽 사진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패스하였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 어릴 적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던 집이 생각나면서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한옥마을이 잘 보존되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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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있어서 한강 공원에서 라면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죠.

 

그래서 그래서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서울 여행을 첫날 저녁과 마지막 날 저녁을 한강 공원 라면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서울 여행을 숙소도 어떻게 여의도 한강 공원과 가까운 롯데시티 호텔 마포에 묵었으이 여기는 안 가볼 수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I . SEOUL . U

 

여의도 한강 공원에 들어서자 마사 보이는 아이 서울 유 조형물입니다. 

 

여기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조용히 기다리다가 아들을 세워서 한 컷 찍었습니다. 

 

조형물이 커서 다 나오게 하면 가뜩이나 작은 아이가 너무 작게 나오는 단점이 있네요.

여의도 한강 공원에 들어서면 돗자리와 먹을거리 노점 상들이 많이 있네요.

 

그리고 전단지를 나눠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와이프가 지나가다 한 장을 받으니 거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우르르 몰려오셔서 와이프에게 전단지를 지어주시네요.

 

와이프는 예의상 한장 받았는데 그 뒤에 연쇄 반응에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전단지를 받지 않으시려면 아예 한장도 받지 마시고 지나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아예 받을 생각을 하지 않고 여기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서울에 비가 많이 오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 저희가 한강에 가서 그런지 강물은 흙탕물 색으로 맑지 않았습니다. 

잔디 밭쪽에는 텐트가 많이 설치되어 있고 돗자리도 많이 깔고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바로 옆에는 고층 빌딩이 높이 솟아 있고 금융 시장에서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증권가가 바로 옆에 있는데 정말 딴 세상 같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내에도 이렇게 푸르고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도 잘 되어있어 자전거 타기도 좋네요.

영화 괴물에 나왔던 괴물 조형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여러 조형물들이 잘 전시되어 있어서 단조롭지 않게 걷기 좋았습니다. 

63 빌딩이 보이네요.

 

롯데타워가 생기기 전에는 63빌딩이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그 위상이 많이 죽었죠.

 

아들은 63빌딩을 무한도전에서 봤던 건물로 기억하고 있더군요.

 

무한도전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지 꽤 되었는데도 어린 아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봤을 때 정말 대단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한강 크루즈 프로그램이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해가 지면서 원효대교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여의도의 높은 건물들에도 밝은 불빛들이 밝혀졌네요.

 

멀리서 보면 예쁜 야경인데 저 속은 치열한 삶의 현장이겠죠.

한강 공원에 온 주목적을 해결할 시간입니다. 

 

한강 라면 먹기 체험입니다. 

 

아들도 그렇지만 저와 아내도 한강 라면은 첫 도전이라 처음에는 살짝 쉽지 않았습니다. 

동그란 라면 그릇을 원했었는데 은박지 라면 그릇을 받아왔네요.

 

바꿀까 하다 사람도 많고 해서 그냥 먹기로 하였습니다. 

라면을 은박지 그릇에 넣고 스프까지 넣어주고 기계로 이동하였습니다. 

 

동그란 라면 그릇과 은박지 라면 그릇을 조리하는 기계가 달라서 저희는 그것부터 구분하여 찾아가는 것부터 살짝 당황했습니다. 

라면을 기계의 아래쪽에 잘 놓고 이제는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어떤 버튼을 누를지 살짝 당황하다 메뉴에 라면이라 적힌 것을 보고 눌러주고 조리 시작을 눌렀습니다. 

 

뒤에 사람도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저희가 더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천천히 하면 되는데 말이죠.

 

지금 여기에서 보니 시간추가와 물 추가하는 버튼도 있네요.

물이 나오고 저절로 온도가 올라가면서 라면이 끓여집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젓가락으로 라면을 잘 풀어주면서 잘 익도록 끓여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물 추가하는 방법을 몰라 조금 짜게 조리되었었는데 두 번 째는 물을 추가하여 알맞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 조절 실패로 조금 짜게 먹은 첫 번째 라면입니다. 

 

그렇지만 야외에서 멋진 경치를 보며 먹어서 그런가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들은 라면이라면 없어서 못 먹는 사람인지라 엄청 맛있다면서 폭풍 흡입을 하였네요.

서울 여행 마지막 날 저녁에 찍은 여의도 한강 공원의 노을입니다. 

 

이런 경치를 바라보면서 먹는 한강 공원의 라면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정말 경치가 좋다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경치보다 멋진 경치인 것 같습니다.

 

아들은 다음에도 서울에 오면 꼭 한강공원에 오자고 이야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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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투어를 계획하면서 아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여러 곳에 가볼 곳을 정했는데 함께 체험을 해볼 만한 곳은 없을까 하다 KBS 방송국 견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지방에 있으니 연예인들을 보기가 어렵고 방송국에 가볼 만한 기회가 더욱 없기에 이번에 한번 경험해보자고 하여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여 방문하였습니다. 

1박 2일에서 자주 등장한 KBS 앞 계단입니다. 

 

방송으로 보던 곳을 이렇게 실제로 가서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네요.

 

아들은 TV에서 봤던 곳을 실제로 보게 되니 신기하다며 좋아합니다. 

 

이 계단을 올라 문을 들어서니 안내해주는 곳이 있어서 예약을 확인하고 견학 시간까지 잠깐 대기를 하였습니다. 

안쪽에서 대기를 하며 기다리는 곳입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앞 타임의 견학이 막 끝났는지 몇몇 사람들이 짐을 챙겨서 나가더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이 있는 한 팀이 더 들어와서 여기가 시끌벅적해졌습니다. 

KBS 

대기 중에 잠시 밖에 나와서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를 둘러봤습니다. 

 

저날 어떤 유명인이 라디오에 출연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오픈 스튜디오 앞에 이렇게 자리들을 하나씩 마련해 놓았네요.

 

연예인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우리 아들은 크면서 연예인들에게 어떤 관심을 보내는 아이가 될지 궁금해지네요. 

견학시간이 다가와서 대기실로 들어왔습니다.

 

계단 앞에 예전에 자주 보이던 카메라가 전시되어 있네요.

이제 견학을 위해 계단을 올라갑니다. 

 

저희와 함께 견학을 한 어린이 친구들이 보이네요.

KBS 연혁이네요.

 

1927년에 라디오 방송이 개시되고 1980년에 컬러방송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컬러방송이 제가 태아난 다음에 시작되었다니 참 나이가 많이 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방송이 제작되고 있는 모습도 모니터로 확인이 가능하네요.

가는 길에 여러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포스터들도 전시되어 있네요.

 

태양의 후예가 인기가 참 많았죠.

 

저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가 옛날 드라마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몇 가지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날씨 방송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주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 아들은 부끄러워서 엄마가 같이 해주겠다고 하여도 여기에서는 체험을 하지 못하였네요.

여기에서는 여러 대의 카메라 중에 자신이 송출하고 싶은 장면을 골라 송출하는 것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앞에 팀이 카메라 앞에 서면 3대의 카메라 중에 마음에 드는 장면을 골라 송출 버튼을 눌러 송출시켜줍니다. 

 

이렇게 송출 체험 후 자리를 바꿔 저희가 카메라 앞에서고 앞의 팀이 송출을 시키는 것으로 돌아가며 체험을 했습니다. 

 

제가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니 아들이 부끄럽다고 하지 말라고 엄청 말리네요.

만화영화 더빙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엥커가 되어서 뉴스를 진행하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제가 체험을 했는데 아들은 잘 읽었는데 제가 긴장을 했는지 실수를 하였습니다. 

예전에 라디오에서 5 공화국 같은 드라마를 소리로만 해주곤 했었는데요.

 

지금도 그런 방송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라디오에서 여러 소리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견학의 마지막에는 방송과 관련된 여러 장비들의 변화를 볼 수 있게 예전부터 지금까지 사용된 장비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예전 장비라고 있는 것을 봤었고  알고 있는 저를 보면서 여기서도 다시 저의 나이 들었음을 다시 느꼈습니다. 

 

KBS 방송국 견학 체험을 아들을 위해 신청했었는데 저도 예전 추억이 떠올라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어른들도 방송국 투어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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