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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떡볶이 집에 다녀왔습니다. 

 

아들이 매운 것을 잘 먹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떡볶이는 힘들게 먹지만 자주 먹으려 하고 좋아합니다. 

 

대한민국 사람 중에 학창시절 먹던 떡볶이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은 없겠죠.

 

아내도 그런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떡볶이를 엄청 좋아합니다. 

대기줄이 엄청 깁니다. 

 

이 날 저희 앞에서 떡볶이가 소진되어서 1시간 후에 대사 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약 1시간 정도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다시 찾아가서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떡볶이 먹기가 쉽지 않네요.

중앙떡볶이는 전국 어디에도 직영점, 분점, 체인점을 내준적이 없다고 적혀있습니다. 

 

이렇게 붙여 놓은 것을 보니 중앙떡볶이 상표 도용을 하는 곳이 있는가 보네요.

저희 앞에서 끊긴 떡볶이가 마지막 손님에게 전달되기 위해 접시에 담기고 있네요.

 

조금만 더 일찍 올걸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더운날에 고생을 더 하였습니다. 

떡볶이는 4,500원, 만두 4,500원, 순대 4,500원 입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 가면 언제나 있는 유명인들의 사인입니다. 

 

떡볶이 국물을 따뜻한 밥 위에 부은 후 전자렌지에 2분간 데워 먹으면 맛이 좋은가 봅니다. 

일요일은 쉬는 날이라 타지역의 근로자인 저는 찾아가기가 쉽지 않네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집이라고 합니다. 

 

저는 음식 프로그램은 잘 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아내는 맛집 탐방을 좋아해서 음식 프로그램을 엄청 보는 사람입니다.  

드디어 떡볶이 반 납잡만두 반이 나왔습니다. 

떡볶이의 맛은 우선 그렇게 맵지 않습니다. 

 

아들이 약간 맵다고는 하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들이 먹기가 가능한 매운 맛의 정도는 진라면은 먹을 수 있고 신라면은 못 먹는 수준입니다.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더 느껴지는 떡볶이입니다. 

 

아들은 매우면서도 맛있다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가래떡의 존득존득한 식감이 좋네요.

매운 맛을 잡아줄 쿨피스를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하였습니다. 

 

아들은 맵다면서 연신 쥬시쿨을 마시면서 떡볶이 먹방을 멈추지 않네요.

납작 만두에 있는 기름맛에 떡볶이 소스의 매콤한 맛과 달달한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저는 음식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써 어디를 가도 그렇게 특별나지 않으면 잘 모르는 사람이고 떡볶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 떡볶이도 그렇게 특출나게 맛있다거나 뭔가 특별하다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맛있다면서 맵다면서도 연신 떡볶이를 먹었네요.

 

아들 입맛이 더 일반적인 입맛으로 생각되니 맛있는 집은 맞는 것 같습니다. 

 

매운 것보다는 달달한 맛의 떡볶이를 더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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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요즘 열심히 맛집 투어를 다니고 있네요.

 

이번에는 대구 칠성시장에 단골식당에서 불고기를 먹어 봤습니다. 

유명한 집이라는 인증으로 대기줄이 길게 줄지어있습니다. 

 

입구에 백종원의 3대천왕, VJ특공대, 6시 내고향에 방영된 집이라고 붙어 있습니다. 

가계 입구에서 불고기가 열심히 조리되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지만 조리를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테이블 회전율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무라고 입구에 크게 적혀있습니다. 

간장불고기는 6천원, 고추장 불고기는 7천 원입니다. 

 

공깃밥은 별도주문으로 1천 원이네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절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감사한 가격입니다. 

 

저희는 간장불고기와 고추장불고기를 둘 다 시켜서 맛을 보았습니다. 

기본찬입니다. 

 

겉절이와 마늘, 새우젓, 김치, 깻잎과 고추 정도가 나오네요.

고기를 먹는데 공기밤이 빠질 수 없죠.

 

맑은 된장국이 간이 삼삼하니 좋습니다. 

간장불고기는 달달하면서 짭쪼롬하니 맛있습니다. 

 

연탄불에 조리를 해서 검게 탄 부분들이 보이는데요.

 

여기에서 나는 불향이 약간씩 올라오는 것이 입안에서 침샘을 자극합니다. 

 

불고기를 먹으면서 쌈을 안 싸 먹을 수 없죠.

 

쌈을 입안에 한가득 넣고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고추장불고기는 별로 빨간색이 나지 않아서 그렇게 맵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 외로 맵습니다.

 

아들은 한번 먹어보고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더니 더 이상 고추장불고기는 먹지를 않았습니다. 

 

제가 먹어도 매콤한 맛이 확 올라오더군요.

 

매운맛을 좋아하는 아내는 정말 맛있다고 연신 고추장불고리를 먹었습니다.

 

저도 맵긴 했지만 간장불고기보다는 고추장불고기가 더 맛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맛있고 저렴한 불고기를 아주 즐겁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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