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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한옥 스타벅스가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습니다. 

 

스타벅스 커피의 열혈 팬인 아내를 따라 다니다 보니 스타벅스 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와이프를 따라 참 많은 카페와 커피를 마셔보고 있습니다. 

 

대구종로고택점에 아침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참 많이 있네요.

주문하는 곳은 다른 스타벅스와 그렇게 차이나지는 않습니다. 

주문하는 곳 반대쪽에는 이렇게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처음에 정문 외관을 봤을 때는 한옥 모습이 정말 웅장한 느낌이었는데 여기까지만 봤을 때는 천장에 대들보가 없다면 딱히 한옥 같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매장의 안쪽 문을 나서면 마당이 나오면서 다른 세상이 나타납니다. 

 

도심 속에 넓은 푸른 잔디가 있는 마당이라니 참으로 싱그럽네요.

 

이날 날씨가 엄청 푹푹 찌는 날씨였는데 푸른 녹음을 보니 시야가 엄청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마당 중앙에 큰 나무가 하나 있는데 여기에도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람들이 별로 없지만 해가진 저녁이나 날씨가 조금 선선한 봄, 가을에는 여기도 명당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무로 된 기둥에 나무로 된 의자가 잘 어울리네요.

 

더운 여름이라 외부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기는 부담스러운 날씨지만 선선해지면 경치를 바라보며 앉기 좋을 것 같습니다. 

마당 반대쪽에도 작은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들어가보니 좌식 형태로 되어 있네요.

 

마루 형태로 되어 있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와이프는 신발 벗기 싫다고 하여 여기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저는 살짝 들어가 봤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찍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찍어 봤습니다. 

 

창으로 보이는 바깥 담장도 한 폭의 그림 같네요.

 

여기에서 바깥을 바라보며 멍때리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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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에 들르면 가끔씩 주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이번에 가보게 된 곳은 아라가야 역사순례길 3구간 초입에 있는 동산정에 다녀와봤네요.

사찰처럼 규모가 커서 거닐어 보는 재미는 없지만 아기자기하면서 전통적이고 고풍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입구 쪽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비석과 표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성산광평 이 씨 정무공 동산선생의 휘 호성의 유적지라고 합니다. 

 

설명이 길게 적혀 있는데 한자들이 많아서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옆에서 아들은 읽어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면서 지나가네요.

 

저도 이해가 잘 안되는데 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제가 한자를 잘 알면 아들에게 설명도 해주고 하면 좋겠는데 저도 한자를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 설명은 패스입니다. 

계단이 있지만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동산정은 조선 세조 때 병조판서를 지낸 이호성이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 

 

이호성은 거제 현감, 경상좌도병마절제사로 있으면서 성을 쌓아 왜구 침입에 대비하였다고 합니다. 

이제 들어가 보겠습니다. 

들어가며 바로 동산정이 보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느껴지네요.

마루 옆에 있는 문은 걸어 올려서 사방으로 시원하게 통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바람이 시원하게 통할 수 있게 완전히 오픈할 수 있는 멋진 시스템입니다.  

문 앞에는 숫가락으로 잠금을 해두었네요.

 

이 모습을 보니 저의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어릴 적 외할머니 집이 한옥이었는데 거기에서도 이렇게 잠금을 했었죠.

 

방학 때 부모님이 바쁜 관계로 외할머니 집에 보내졌었는데 그때 밤에 할머니와 자기 전에 이렇게 잠금을 했었습니다. 

마루 위에는 글들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는데 역시 한자로 적혀 있어서 해석은 패스입니다. 

동산정 오른쪽에 작은 길이 있는데 이 곳을 들어가 보니 비석이 하나 있네요.

동산정 바로 앞에 함안천이 흐르고 있는데 녹음이 푸르네요.

함안천 반대쪽에서 낚시하시고 계신 분이 한분 계셔서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동산정 바로 앞에 아라가야 역사순계길 3구간이 시작하네요.

 

3구간은 동산정에서 시작하여 대사교 동편, 대사교 서편을 지나 함안역까지 이어진 구간이네요.

 

총거리는 2.2km이고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한 여름에는 조금 힘들 것 같고 봄이나 가을에 시원한 함안천의 바람을 맞으면서 거닐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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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늦가을에 전주 여행을 갔을 때 숙박을 고민하다 한옥호텔에서 숙박하기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전주의 한옥 마을을 주로 둘러볼 생각이어서 한옥 호텔이 태마에 더 맞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네요.

 

저희가 선택한 한옥호텔은 나비잠입니다. 

 

저도 처음 알았는데 나비잠의 의미는 갓난아기가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잠이라는 뜻이라네요.

나비잠의 위치가 골목 안쪽에 있어서 처음에는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차도 가능 대수가 적어 보였습니다. 

 

저희는 조금 빨리 도착하여 다행이 주차장이 비어 있어서 쉽게 주차를 했는데 늦게 도착하시면 주차가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한옥 호텔 답게 툇마루가 있네요.

 

1층은 튓마루가 있어 방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기 좋네요.

 

그런데 늦은 시간에는 툇마루에서의 수다가 다른 방의 손님에게 피해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들의 방은 2층이라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나무의 느낌이 좋네요.

방은 크지 않습니다. 

 

한옥 호텔이라 저희는 온돌방을 예약했었는데 침대 방도 있더군요.

 

안쪽에 화장실이 있고 침구류가 있가 있습니다. 

 

침구류 위쪽에 보일러 조절기와 모기퇴치제가 있네요.

 

아들이 좋아하는 TV는 한쪽 벽에 설치되어 있는데 아들의 눈높이에는 많이 위쪽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냉장고가 입구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거울함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작은 거울이 있습니다. 

저희는 아들까지 3명이 숙박을 해서 침구를 하나 더 받았습니다. 

거울함의 밑 서랍에는 파우치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파우치 안에는 드라이어기가 들어 있네요.

화장실은 비데도 설치되어 있고 최신식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1회용 칫솔과 비누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객실 이용시 유의사항도 있는데 제일 큰 것이 소리를 줄이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큰 소음 없이 잘 있다 왔는데 방음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운이 나쁘면 고성으로 고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옥의 나무결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던 풍경입니다. 

툇마루에 주변 상권의 판플랫과 명함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좋고 툇마루 앞에 앉아 작은 잔디밭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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