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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백화점에서 여러 가지를 했지만 처음 백화점에 찾은 이유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요즘 어디를 가나 카페는 많이 있고 특히 와이프가 자주 가는 스타벅스는 정말 매장이 많아서 백화점을 찾을 이유가 없지요.

 

그런데 와이프는 블루보틀을 한번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여의도 일정이 있는 날에 더현대백화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푸른 병이 마크라는 것이 참 인상적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심플하니 한번보면 뇌리에 박히는 쉬운 마크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많은 분들이 주문하는 곳에 줄을 서계시길래 그쪽으로 갔었는데 직원분이 예약 확인을 하자고 하시 더고요.

 

그래서 예약 안 했다고 하니 반대쪽에 웨이팅 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하여 그쪽으로 가봤습니다. 

 

지방에서는 이런 일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해서 조금 황당했습니다. 

 

카페에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주문을 하기 위해서 예약을 걸어야 되다니 말이죠.

 

아무튼 135명이 앞에 대기 중이라는 표시에 시간이 모자라다는 판단에 다음에 와서 먹어보자고 우선은 나왔습니다. 

 

그리고 뒤의 예약되어 있는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백화점으로 와서 바로 블루보틀 예약을 걸고 기다렸습니다. 

 

그 사이 아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에서 레이싱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저와 와이프는 정원 쪽에서 앉아 기다렸습니다. 

입장이 가능해져서 와이프는 주문을 하러 가고 저는 매장 쪽을 들러봤습니다. 

 

물론 사방이 다 통하는 구조라서 내부는 언제든지 구경이 가능했습니다. 

 

매장 안의 자리는 언제나 만석이라 자리 잡기는 쉽지 않더군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아메리카노가 5,200원으로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가 그런지 다른 곳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되어 있네요.

 

아내의 말에 의하면 직원에게 추천 메뉴를 물어보니 놀라 플로트가 잘 나간다고 하여 그걸 주문했다고 합니다. 

손님이 많고 주문이 엄청 많으니 직원들도 정말 쉴 틈 없이 바빠 보였습니다. 

 

다들 고생이 많고 감사합니다. 

매장 안의 자리는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정원 쪽으로 나와서 빈 벤치에 앉았습니다. 

 

사실 정원 쪽도 빈 벤치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커피 위쪽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어서 아이스크림 쪽은 아들도 조금씩 떠서 맛보았습니다.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떨어진 당 보충을 잘하였습니다. 

 

그 후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잘 섞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의 달달함과 커피의 맛이 어우러지면서 달달한 커피가 되어 시원하게 한잔 잘 마셨습니다. 

 

저는 마시면서 어디에서 맛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생각해보니 더위사냥 커피맛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아내에게 더위사냥 커피맛이 생각난다고 하니 와이프는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그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아무튼 아제 입맛은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비싼 프리미엄 커피를 마시면서 더위사냥 커피맛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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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이 결혼기념일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는 바쁜데다가 몸도 별로 안좋아서 잊어버리고 있었고 와이프도 몸이 안좋아서 깜박 잊고 있었네요.
그래서 결혼기념일이 지나고 나서야 둘다 지난 것을 알았습니다.
안챙기고 지난 것이 좀 그래서 챙기려 했지만 둘다 몸이 안좋은 관계로 간단히 배달로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배달앱으로 주문한 것이 이렇게 VIPS를 주문하게되었네요.

저는 아재라서 그런지 아직 배달앱을 한번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와이프와 아들 둘이서 상의하더니 뚝딱 앱으로 주문을 하더군요.


그렇게 주문해서 온 것이 이것들입니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
블로네제 파스타
치킨 콥 샐러드가 이렇게 배달이 왔습니다.
배달도 빠르고 좋네요.


치킨 콥 샐러드.
가격은 7,900원이네요.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하는 아들은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샐러드입니다. ㅋㅋ
저기에 있는 닭고기만 골라 먹더군요.


채끝 등심 스테이크.
아내가 고른 메인 요리되겠네요.
가격은 15,900원입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네요.
밑의 밥은 제 입맛에는 조금 짜네요.


블로네제 파스타
아들의 메인 요리입니다.
면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이 빼먹지 않고 자기거 하나를 주문했네요.
가격은 9,900원
아들은 맛있게 입 주변에 뭍혀가면서 맛나게 먹더군요.
그러나 제 입에는 역시 파스타는 매장에서 바로 먹어야 제맛인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나가기 힘들어서 집에서 배달로 간단히 저녁을 잘 해결했네요.
그렇지만 역시 매장에 가서 바로 조리된 음식을 먹는 것이 진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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