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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혈변을 보게되어 두려운 마음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에 의하면 아직 나이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니 큰 문제는 아닌것 같지만 내시경 검사를 해보자고 하네요.

 

제가 대장 내시경을 한 8년전에 해봤는데 한 대장 내시경은 한 10년에 한번씩 해보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요즘 속쓰림도 있다고하니 하는 김에 위내시경도 함께 하자고 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하는 것도 그렇지만 준비과정이 공포스럽네요.

 

검사 전 일주일 전부터는 씨있는 과일이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하여 이런것들을 가린다고  식사할 때도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저는 오후에 검진이 잡혀서 이렇게 당일날 아침부터 약을 복용하였네요.

 

전에 했을 때는 오전에 검진이여서 전날밤부터 약을 먹고 장을 비운다고 고생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전날 잠은 편하게 잤네요.

 

 

상자안에 있던 약입니다. 

 

상자안에는 500ml 플라스틱 병과 포장된 4개의 약이 있네요.

 

 

이거 먹는게 정말 힘든 일이였습니다. 

 

이게 뭐라고 할까요.

 

밍밍하고 맛 없는 것을 계속 연속적으로 시간에 맞추어 마셔야 하는 것이 고역이였습니다. 

 

 

저는 상자의 옆에 적혀 있는데로 1시간동안 15분 간격으로 250ml씩 4번 나누어 마셨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그냥 한번에 500ml씩 마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근데 저는 한번에 500ml는 너무 많아서 먹기가 너무 힘들것 같아서 나누어 마셨습니다. 

 

처음 두개를 마시고 물을 500ml 더 먹고나니 그 때부터 신호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계속적으로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는 시간인 것이죠.

 

다 마시고 나서는 정말 노란 물만 나오더군요.

 

 

이런 상황을 겪고 힘 없는 상태로 병원에 가서는 정말 마취로 쓰러지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를 듣기위해 1주일 뒤에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 다행이 대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혈변의 원인은 치질 때문인 것으로 의심이 되지만 치질은 심한 것은 아니니 좀더 지켜보자고 하네요.

 

그리고 위는 위염이 있으며 헬리코박터균이 검출이 되었다네요.

 

헬리코박터균을 잡기위해서 약을 1주일치 먹으라고 하네요.

 

또 한동안 독한 항생젤를 먹어야 겠네요.

 

혈변 본다고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대부분 치질일 가능성이 높으니 병원 가셔서 검사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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