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의 일상

2021년도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안았습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곧 찾아 오겠네요.

우리 아들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며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싶은 선물을 보내달라고 말이죠.

예전에는 연말만 되면 정말 화려하게 꾸민 트리들과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롤송들이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었죠.

그런데 요즘의 연말 분위기는 코로나19 여파와 경제가 별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제가 어릴때 느꼈던 것과 비교해서 분위기가 다운된 것 같습니다. 

거리에서 연말 분위기를 쉽게 느끼기 어려우니 집에서라도 연말 분위기를 만들기위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작년에 사서 잘 쓰고 잘 모셔두었던 트리를 다시 꺼내여 아들과 함께 꾸미기를 하였습니다. 

아들에게 모두 맏기고 하고 싶은데로 꾸며보라고 했습니다. 

이것 저것 조심스럽게 별도 달고 방울도 달고 하더니 어느세 다 꾸몄네요.

전구는 스위치를 켜도 켜지지 않더군요.

오래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니 건전지가 다 방전된 것이었죠.

그러니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아들이 달려가서 새 건전지를 가져와서 갈어 끼우고 스위치를 켜니 이렇게 불을 켜졌습니다. 

소박한 우리들만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였습니다.

아들은 산타할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기 위해 이 트리에 양말도 함께 걸어놔야 겠다고 하네요.

2020년 12월 25일 아침 우리 아들에게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셨네요.

얼마 전부터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바이트초이카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사준 바이트 초이카와 함께 더욱 풍성하게 가지고 놀 수 있게 되었네요.

2020/11/15 - [일상] - 아들 생일 선물로 산 바이트초이카 크래싱트랙 피트인 세트

요즘 글 적는 것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네요.

많이 늦었지만 2020년 우리 아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라인트렉과 자동차 2종을 함께 선물 받은 아들은 함박 웃음을 짓네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트리 밑에 있는 선물을 보지 못하고 계속 마음 졸이다 선물을 발견하고는 엄청 좋아하였네요.

알젠테레오와 레드템페스트.

두 종류다 4WD, 4륜 구동이네요.

요즘 장난감은 정말 많이 정밀해진 것 같습니다. 

장난감에 4륜 구동을 구현하다니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정말 신기하였네요.

레드템페스트 상자를 오픈하면 이렇게 구성품들이 있네요.

본체와 모터, 기어, 축, 바퀴, 휠 등 여러가지 구성품이 들어 있네요.

이름 모를 것들도 많고 스티커는 아들이 열심히 심혈을 기울여서 붙였습니다. 

기어와 모터 그리고 각각의 구성품들이 다 다른 것과 교체가 가능하여 여러 종류들이 많더군요.

자동차 종류도 많고 안쪽 구성품들도 교체가 가능하게 만들어서 장난감 회사가 돈을 많이 벌거 같습니다. 

레드 템페스트 완성품입니다. 

완성하고 보니 멋있네요.

알젠테 레오 완성품입니다. 

역시 경주용 자동차들은 모습이 다들 멋져요.

이렇게 해서 우리집에는 자동차가 총 4개가 되었습니다.

자동차 부자네요.

슈퍼 자동차를 종류 별로 구매하여 전시하는 건 부자들만 할 수 있는 것닌가요?

우리 아들이 언제 이렇게 부자가 되었을까요?

나도 슈퍼카들 사 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컬버린, 제트 스톰본, 레드 템페스트, 알젠테 레오로 각각 이름이 있는데 이름들이 다들 아재에게는 어렵네요.

그런데 아이들은 어떻게 이런걸 하나하나 잘 기억하는지 대단합니다. 

우리 아들은 컬버린은 전륜구동, 제트 스톰본은 후륜 구동, 레드 템페스트와 알젠테 레오는 4륜 구동으로 구동 종류 별로는 다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함께 온 라인트렉입니다. 

저번에 있던 트렉은 조금 길이가 적고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것에 한정적이였는데 라인트렉이 더 해지면 많은 모양의 트렉을 만들 수 있겠네요.

우선 라인트렉만으로 이렇게 곡선을 만들어서 달려봤네요.

그런데 고정이 잘 되니 않으니 달리는 도중에 라인이 조금씩 움직이더군요.

이건 고민을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시간을 재고 속도 측정하는 것도 있던데 그것도 사달라고 할지 모르겠네요.

아들이 집에 있는 책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만들고 있던 트렉과 라인트렉을 합쳐서 복잡한 트렉을 만들었네요

책으로 만든 오르막과 내리막에는 단차가 생겨서 처음에는 차가 못 올라 가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얇은 책을 찾아서 단차를 해소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라인트랙은 곡선에서 차가 지나가면 라인이 움직여서 한번씩 주행 후에는 다시 자리를 잡아주는 작업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다음에는 라인트렉을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찾아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케리어에 정리한 모습입니다. 

다 놀고나면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죠.

케리어 제일 밑에쪽에 긴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라인트렉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들은 각각 자리를 한자리씩 차지하니 케리어의 공간이 점점 차게 되네요.

놀때 잘놀고 마무리되면 이렇게 잘 정리해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발 마무리 정리 좀 잘해주길 바란다. 아들아.

아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쿠팡에서 트리 풀 세트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아들 태어나고 한번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지 않았었네요.

그래서 이번에 한번 만들자 싶어서 주문을 했습니다.

크기는 60cm로 작지만 구성품이 좋네요.

만들때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다 만들고 장식하고 난 다음에 찍어 보았습니다.

볼, 리본, 메리 크리스마스 판, 전구 등 장식을 하니 나름 이쁘네요.

아들이 장식하고 싶은데로 장식하라고 하니 이렇게 만들어 놨습니다.

상자와 함께 찍어 봤습니다.

거실의 불을 끄고 전구에 점등을 해 봤는데 나름 이쁘네요.

올해 잘 쓰고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도 또 사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