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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있는데 실내는 코로나19로 들어가기가 겁이나 계속 야외로 다니게 되네요.

 

이번에는 창녕 우포늪에 다녀왔습니다. 

 

11월 초에 갔다 왔으니 아직 그렇게 춥기도 않았고 걷기 딱 좋았습니다. 

우포늪은 정말 넓더군요.

 

한 바퀴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저희는 쉬엄쉬엄 걸으면서 걷는 것을 좋아하여 처음에는 숲탐방로1길로 가서 징검다리를 건너 우포 출렁다리를 건너서 복귀하기로 하고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다보니 너무 멀어서 징검다리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우포늪에서는 자전거 탐방이 가능합니다. 

 

물론 저희는 걸어서 탐방하는 것을 좋아하서 걸어서 갔다 왔지만 자전거를 좋아하시면 자전거로 탐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포늪 입구에 있는 여기는 2시간에 1인용은 3천원, 2인용은 4천원입니다. 

 

그런데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사설 자전거 대여소는 조금씩 금액이 더 비쌋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입구에 있는 매점을 지나면 이렇게 한적한 흙길이 나타납니다. 

 

천천히 거닐면서 흙의 기운을 느끼기 좋네요.

우포늪을 끼고 탐방로가 이어져 있기때문에 가다 보면 이렇게 철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들이 줌으로 당겨서 찍은 새인데요.

 

특징으로 보아 왜가리가 안일까 생각되어집니다. 

걷다 보니 우포늪 전망대까지 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탐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걸을 때 자전거를 많이 의식하면서 걸어야 했습니다. 

 

자전거가 갑자기 빠르게 지나가는 일이 종종 발생하여 사고 위험이 있어 보였네요.

우포늪 전망대는 위 사진의 계단을 올라가면 나옵니다. 

망원경으로 멀리 있는 새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우포늪에 있는 조류들의 사진과 설명이 있고 이렇게 한쪽에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동, 식물들 사진과 설명이 있습니다. 

 

저희가 우포늪에 초입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 한마리를 봤었는데요.

 

아들과 함께 그 동물은 뭐였을까를 궁금해했었습니다. 

 

여기에서 보니 오른쪽에서 네번째에 있는 담비였던 것 같습니다. 

탐방로 중간 중간에도 이렇게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새들을 놀라지 않게 하면서 조용히 관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자전거로 탐방이 가능하지만 이 뒤로는 자전거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습지보전법에 의해서 여기를 무단으로 자전거로 진입을 하면 최고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가될 수 있습니다. 

자전거 반환점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길이 나타납니다. 

 

이제부터는 자전거를 의식하지 않고 마음 편안히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저기 보이는 초록색 철망이 있는 곳은 따오기 복원센터입니다. 

길을 좀 더 걷다보면 이렇게 갈대가 무성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들이 걷다가 너무 힘들다고 하여 경로를 급 변경하여 징검다리까지만 가기로 하였는데요.

 

드디어 징검다리가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멋진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는 나무 뒤쪽에 징검다리가 보입니다. 

힘차게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는 아들입니다. 

 

드디어 도착했다고 좋아하네요.

 

그런데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인지 하지 못했는지 마냥 좋아라 하네요.

 

아들에게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이야기 하니 힘들다고 짜증을 내지만 어쩌겠습니까 그 길이 아니면 더 멀리 돌아가야 하는 것을.

 

우포늪 너무 넓어서 다 둘러보지 못하고 온 것이 안타깝네요.

 

앞으로 시간이 되면 다른쪽으로도 천천히 둘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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