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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에 있는 것도 답답하여 주말에 가끔 야외로 나가는데요.

 

겨울이라 추워서 야외 활동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내서 다니는 여행 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니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찾아 간 곳은 밀양의 표충사이네요.

 

겨울에 한적한 산사를 거닐면서 사색이 빠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찾아간 날이 정말 날씨가 추운 날이라서 생각처럼 한가로이 산사를 거닐 수 없었네요.

이렇게 추운 날에도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도착하여 엄청 추운 날씨에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표충사의 입장료는 성인 3천원입니다. 

 

그리고 청소년은 2천원, 어린이는 1천5백 원이네요.

 

주차비도 따로 2천 원의 요금이 있습니다. 

결제를 하고 올라오면 이렇게 주차장이 넓게 있는데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벌써 표충사에 오셨네요.

산 쪽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는데 저희는 산행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서 절까지만 갔다 왔습니다. 

표충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 원효대사께서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국보 75호인 청동함은향완, 보물 467호인 삼층석가여래 진신자리탑이 있네요.

주차장을 지나 조금만 걸어 올라오면 한적한 거리를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추운 날씨만 아니었으면 정말 걷기 좋은 길이였습니다.  

재악산 생태관광 탐방로 안내도가 있네요.

 

추위가 조금 풀리면 산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악산 표충사입니다. 

한적한 산사의 모습이 너무나 좋습니다. 

표충사 바로 앞에도 이렇게 주차장이 있더군요.

 

걷기 싫으신 분들은 매표소 바로 위 주차장보다는 여기에 주차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절, 산, 소나무, 하얀 구름과 푸른 하늘이 정말 절경을 보여주네요.

표충사 내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사천왕을 향해 가보겠습니다. 

무섭게 생격지만 항상 친근한 모습의 사천왕입니다. 

표충사는 1980년 계엄사령부의 10.27 법란의 피해 사찰이라고 하네요.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입니다. 

표충사의 만일루는 조선 철종때 월암선사가 만일의 기도 끝에 세웠다는 H 자형의 독특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표층사의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을 따른 아담한 탑입니다. 

 

탑 주위의 소원이 적힌 아담한 연등이 예쁘네요.

고목에 있는 8각의 벤치가 인상적입니다. 

나무에 걸린 소원 연등이 알록달록 푸른 하늘과 대비 대며 예쁩니다. 

종각의 1층에는 종이 있고 2층에는 북이 있네요.

 

여기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표충사의 우화루입니다. 

 

추운 겨울이라 사람들이 거의 들어가지 않더군요.

그렇지만 이렇게 신발을 벋고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화루에서 바라다본 모습입니다. 

 

겨울이라 계곡에 물이 별로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여름에는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면 장관이지 싶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햇빛이 비치는 곳의 마루는 따뜻하니 햇빛의 기운을 우리에게 전해주더군요.

 

생각 외로 바람도 적어서 잠시나마 여기에서 따뜻한 나무 바닥에서 광합성을 했습니다. 

우화루 천장의 모습입니다. 

 

저는 절의 화려한 이런 색채가 좋습니다.

 

나무가 완전히 곧은 것이 아니고 조금씩 휘어 있는 것도 조금 독특했네요. 

대광전입니다. 

 

안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절도하고 왔습니다. 

 

아들 말 좀 잘 들으라고 빌었네요.

고즈넉한 산사의 모습은 항상 기분을 좋게 합니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 다른 날에 비해 많이 둘러보지 못해서 아쉬웠네요.

 

다음에 날씨가 풀리면 다시 한번 찾아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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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에 다녀왔습니다. 

 

11월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글을 적네요.

 

요즘 여행이나 일상에서 일어난 일을 블로그에 적는 것이 느려지고 있네요.

 

제가 조금씩 나태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빠른 시간 내에 예전에 하거나 갔다 온 곳들을 올려 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경주하면 떠오르는 곳에서 불국사를 제외할 수 없겠죠.

 

저의 기억 속에서 처음 불국사를 방문한 것이 수학여행으로 단체 여행을 온 기억입니다. 

 

그때는 현장학습이지만 그것 보다는 다른 곳에 더 정신이 팔려 있던 시기인지라 여러 유적지를 가고 들렀지만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네요.

 

이번에 불국사를 입장하면서 느낀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실적인 면에서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주차비는 주차비대로 따로 받고 입장료는 입장료대로 따로 내야 합니다. 

 

주차장은 넓기는 하지만 방문객이 많아서 대기를 좀 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더요.

 

입장료는 성인 6천원, 아이는 3천원입니다. 

 

저희는 성인 2면에 아이 1명해서 총 15,000원을 결재하였습니다.

 

다행히 카드를 받아주더군요.

 

방문했을 때 현금을 별로 들고 있지 않았는데 카드를 받아 주지 않았으면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할 뻔했습니다.  

저는 절에 오면 마음이 편안한 것이 참 좋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나 저와 잘 맞는 것 같네요.

 

물론 사람이 너무 많은 관광지다 보니 번잡한 곳도 있지만 조금만 외진 곳으로 가면 이렇게 고요할 수가 없습니다. 

사천왕께서 이렇게 저희를 반겨주네요.

 

감사합니다. 

십원에 들어가 있는 다보탑입니다. 

 

역시 사람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네요.

석가탑은 다보탑 옆에 있는데 사진으로도 보이듯이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이것이 인기의 차이이겠죠.

대웅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 절을 하며 각자의 소망을 기원합니다. 

 

저희도 절을 하며 소망을 빌어 보았습니다. 

절의 등이 가지는 느낌도 참 오모한 것이 좋습니다. 

늦가을의 정치가 느껴지는 불국사의 돌담입니다. 

절 한쪽에는 이렇게 돌탑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그냥 지날칠 수 없는 아드님께서 이렇게 손수 하나를 만들어 주시네요.

불국사를 가면 봐야 하는 것 중에 하나인 극락전 복돼지입니다. 

 

극락전 현판 뒤에 살포시 숨어 있는 복돼지를 찾아보면 좋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안내문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생겼네요.

 

극락전 앞에는 황금돼지상도 있어서 다들 한 번씩 쓰다듬고 사진을 찍고 갑니다. 

 

저도 살짝 쓰다듬으면서 재물운이 좋기를 기원해봅니다. 

경주 불국사라고 하면 이 장소를 뺄 수가 없겠죠.

 

단체사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도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왔을 때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이 아직 집에 있습니다. 

 

아들에게 사진을 찍자고 하니 이렇게 브이를 날려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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