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을 좋아하는 아들에게는 베트남은 천국인 거 같습니다.
호텔 조식에서도 쌀국수를 2, 3 그릇을 뚝딱하고서도 더 먹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내가 찾은 쌀국수 맛집 포틴 13으로 갔습니다.
역시 맛집이라 그런지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네요.
그렇지만 쌀국수라 그런지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매장 안에 들어서니 현지인들이 있기는 했지만 압도적으로 한국인이 많은 것 같았네요.
매장 곳곳에 한국어가 보이고 메뉴에도 한국어가 보입니다.
소곱창 쌀국수의 가격은 8만 동과 12만 동이네요.
2개의 차이는 양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많이 주문하는 소갈비 쌀국수입니다.
스페셜 소갈비와 일반 소갈비가 있는데 가격은 스페셜이 149,000동, 일반은 119,000동입니다.
둘의 차이는 스페셜에는 갈비 외에 사진처럼 고기가 들어가는데 일반에는 고기가 들어 있지 않다고 하네요.
전체 메뉴는 이렇고요.
음식의 종류가 많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소곱창 쌀국수를 주문 안 할 수 없죠.
그리고 스페셜 소갈비 쌀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라고 하는데 먹어보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음료 냉장고가 있고 옆에 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수에 대한 신뢰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 보니 생수 외에는 별로 먹지 않았습니다.
스페셜 소갈비 쌀국수의 비주얼입니다.
갈비가 떡 하고 버티고 있으니 뭔가 일반 쌀국수와는 다르게 고급져 보이네요.
소갈비 쌀국수가 서빙되고 나서는 직원이 와서 소갈비를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소곱창 쌀국수는 빨간 국물이 강인한 인상을 주네요.
아내가 먹어보고 싶다고 하여 꾸오이튀김도 주문하였습니다.
이제 쌀국수를 먹어봐야겠죠.
소갈비 쌀국수부터 한입 먹어봅니다.
맛은 일반인 쌀국수보다는 조금 더 진한 육수 맛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하게 와 맛있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갈비의 육질이 쫄깃함을 주어 부드러운 고기와는 또 다른 식감을 주어 맛나게 먹었네요.
소곱창 쌀국수는 보기에는 얼큰해 보이는데 그렇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매콤하니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을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곱창은 사람들의 리뷰에서 잡내가 난다 안나다 반반 정도로 나뉘던데 저희는 잡내가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희가 음식에 약간 관대한 편이라 못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쫄깃한 곱창의 식감과 약간 얼큰한 맛을 느끼면서 맛있게 먹었네요.
아내가 시킨 꾸오이 튀김은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고수를 달라고 이야기하면 고수를 가져다줍니다.
역시 쌀국수에는 고수를 넣어줘야 그 특유의 맛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과 아들은 고수의 향을 싫어하여 넣지 않고 먹었지만 저와 아내는 고수를 넣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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