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오기 직전에 황곡서당과 충순당에 다녀왔었습니다.
함안에서 주변 갈만한 곳을 찾다 서당이 있길래 무작정 찾아가 봤습니다.
무진정과 그렇게 멀지 않아서 찾아가기도 편하고 사람도 없어서 고즈넉하게 둘러보기 좋았네요.
황곡서당 앞쪽에 몇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터가 있어서 거기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문득 향교와 서당이 뭔지 궁금증이 생겨 찾아봤습니다.
간단히 적어보면 향교와 서당은 조선시대 지금의 중등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이라고 하네요.
차이점은 향교는 유교사상을 고취시기키기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고 사당은 사림에 의해 만들어진 사설 교육기관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작은 지식을 하나 배우네요.
강도문이라고 적혀있네요.
황곡 이칭선생이 지어 유유자적하며 틈틈히 제자들을 길렀다고 하네요.
황곡서당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충순당은 이령 의병장의 사적지라고 합니다.
황곡서당의 입구인 강도문은 닫혀있고 충순당의 입구가 열려 있었습니다.
충순당 쪽으로 들어가니 황곡서당 쪽과 연결되어 있네요.
충순당 전경입니다.
충순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신발을 벗으면 대청마루에 올라가 볼 수 있네요.
안쪽에 충순당 이령 의병장의 충성을 높이 평가하여 고종께서 벼슬을 내려준 사령장이 있습니다.
충순당의 왼쪽 담장에 있는 통로를 통해 내려오면 황곡서당이 바로 있습니다.
황곡서당과 충순당은 그렇게 크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방금 지나온 담장에 이렇게 충순당 사적비가 있네요.
황곡서당의 마루의 모습입니다.
한자들이 많은데 저의 한문실력이 미천하여 다 이해를 못 하겠네요.
문들을 들어 올려 걸쇠에 걸면 개방감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서당 뒤쪽으로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사당은 고운 단청이 있어서 서당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사당 쪽에서 내려다본 충순당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소박한 느낌과 옛 선인들이 공부하던 곳을 조용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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