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의 일상

2024년 미국 배당 투자 계좌에 첫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첫 배당은 어김없이 WPC에서 나왔네요.

배당금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배당컷을 당해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작년에 WPC가 오피스 부동산을 정리하고 배당금 삭감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1월부터 삭감한 배당금이 지급되었네요.

1월 WPC의 배당금은 97.18 달러입니다.

2023년 10월에 117.81  달러가 배당되었으니 20.68 달러나 감소한 것입니다. 

부동산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WPC는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상승시켜 줘서 좋았었는데 이번에 20 달러가 넘는 금액이 삭감을 당하니 당혹스럽습니다. 

10월 이후로 달에 한주씩은 사모았었는데도 이렇게 많은 삭감을 보게 되는군요.

세금 14.58 달러를 제하고 실입금은 82.60 달러입니다. 

작년 10월에는 세후 100 달러를 넘겼었는데 이번에는 세전 100 달러도 넘기지 못하였네요.

WPC의 1월 주당 배당금은 0.86 달러입니다. 

2023년 10월의 주당 배당금 1.071 달러보다 0.211 달러가 감소하였습니다. 

한 번에 약 20% 배당 삭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2023년도는 분기마다 0.002 달러씩이라도 증가하였었는데 2024년은 들어서자마자 주당 배당금이 20%라는 엄청나게 큰 배당 삭감을 경험하게 되네요.

지금은 지속적으로 배당 삭감 없이 조금씩이라도 매번 배당금을 인상해 주던 WPC도 배당 삭감을 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 상황이라는 것이겠죠.

배당 삭감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내고 앞으로는 지속적인 배당금 인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WPC의 배당금 히스토리를 찾아보니 주당 배당금이 2017년 7월에 1 달러를 넘겼었네요.

언제 다시 1 달러를 넘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미국 ETF 정액 투자가 10회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한자리 숫자에서 두자리 숫자로 업그레이드되었네요.

요즘 미국 주식이 쭉쭉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식 속설 중에 내가 들어가면 떨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타이밍상 딱 맞아떨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뭐 미국뿐만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위태위태하지요.

속설에 무너지지 않고 오를 때까지 잘 버텨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버리지인 QLD는 -40%를 찍고 있습니다.

정액으로 적립하고 있는데 -40%이니 목돈을 일시에 넣었으면 지금쯤 참 심리적이 충격이 커서 엄청난 데미지를 입었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목돈을 넣을 돈도 없었지만 적립식이라는 방법이 이럴 때는 마음의 안정을 가지게 해주는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SPYG도 QLD보다는 나으나 -19%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쉽게 반등이 나올 것 같지는 않지만 꾸준히 모으다 보면 언제 가는 올라갈 것입니다. 

그때까지 잘 버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가격이 낮아져서 2주씩 매수를 하였습니다. 

2주씩 매수한 이유는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전 매수에서 조금씩 남아있던 자투리 금액이 있어서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10월 투자 일지

101회차 거래를 하였습니다.

100회차 거래를 정리하며 최종 거래 후에 적립된 tiger200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적어 보았는데요.

그 글을 적을 때만 하더라도 나름 수익도 좋고해서 밝은 미래를 생각하며 글을 적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네요.

100회차 글을 적을 때도 조금씩 코스피가 하락을 하였지만 그때만 해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하락할지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제 tiger200의 평가손익은 한참 좋을 때인 8월에는 거의 천만 원 가까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거래 후의 평가손익은 6백 80만 원대로 줄어들었습니다.

두 달 사이에 평가손익만 약 400만원이 빠진 것이네요.

지속적인 하락에 약간 겁이 나기도 합니다.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말을 실감하며 김치국을 먼저 마시면 안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테이퍼링, 중국 헝다그룹 위기, 중국 정전, 정전으로 인한 중국 공급 물량 감소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등 여러 이벤트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와 금융시장을 짓누르는 형국입니다.

정말 많은 사건들이 경제가 안 좋아질 거라는 쪽으로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신경을 안쓰려고 노력해도 좋다는 정보보다는 이런 안 좋은 정보들에 더 신경이 쓰이게 되나봅니다.

그러면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어쩔 수 없는 영역의 것들은 제가 걱정한다고 해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변의 소음들을 막고 저의 기준에 맞추어 꾸준하게 매매하는 것입니다.

10월의 매매 후 평가금액은 25,745,180원입니다.

이번 달 목표금액이 28,300,000원이니 목표금액에 한참 모자란 평가금액입니다.

그래서 이번 달도 저번 달과 같이 매달 목표금액 증액 분인 20만원의 2배인 최대 매수금액 40만원을 tiger200 매수에 사용하였습니다.

이번 달 거래에는 tiger200의 단가가 38,875원으로 10주를 매수하였습니다.

저의 월 최대 가용 금액인 40만원을 기준으로는 tiger200의 가격이 4만원 밑으로 내려오면서 매수 가능 주수가 한 자리 수에서 두 자리 숫자로 증가하였습니다.

가격이 내려오면서 정해진 금액 내에서 1주를 더 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가격이 빠지면서 살 수 있는 tiger200의 숫자가 증가하는 즐거움이 저에게는 어려운 시기를 버틸 수 또 하나의 장치가 되어줍니다.

tiger200의 거래단가가 4만 원 밑으로 내려온 것은 작년 12월에 36,670원에 거래된 이 후에 처음입니다.

2021년 들어서는 계속 4만원 위에서 거래를 했었는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4만원 밑으로 내려 온 것이네요.

그러고 보면 4만원 위에서 가격이 형성된 것도 정말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작년만 해도 2만 원대에서도 거래를 했었는데 3만 원대로 떨어졌다고 저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많이 떨어 졌다고 겁을 내고 있었네요.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뇌어봅니다.

요약

목표금액 : 28,300,000원

매수금액 : 388,750원

매수수량 : 10주

보유수량 : 662주

매매 후 평가금액 : 25,745,180원

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여정을 같이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가치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을 믿고 tiger200을 매달 거래하고 있습니다.

tiger200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하여 현금화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tiger200 가격이 하락하면 보유수량을 늘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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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가 종가로 3천을 깨고 내려 왔네요.

제가 모으고 있는 tiger200도 코스피 추종 etf이니깐 당연히 동반 하락하였습니다.

코스피가 하루에 1.89% 하락으로 많은 분들이 공포의 감정을 느끼고 계실 겁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이런 날은 조금 무섭네요.

그래도 이런 날일수록 공포에 잠식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며칠 후에 정기적 매매날인데 낮은 가격으로 많이 매수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