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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 쪽에 일이 있어서 혼자 나왔다가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어 밥 먹을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제가 11시 30분쯤부터 주변을 돌아다니며 식사할 만한 곳을 찾아 다녔는데 음식점마다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이른 시간에도 식당앞에 줄을 서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여러 곳을 기웃거리다가 무교동 낙지애보쌈이라는 간판을 보고 갑자기 낙지가 먹고 싶어 저서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여기도 사람들이 많더군.

 

혼자라고 이야기하고 기다리니 다행히 안쪽 1인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12시도 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홀에 꽉차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낙지요리와 세트메뉴도 있지만 저는 점심으로 간단히 먹기위해 낙지 비빔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칼국수도 맛있어 보였지만 처음들어올때 생각한 낙지를 그냥 주문했습니다. 

사람이 많아 주문하고 조금 기다려야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낙지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빨간 낙지를 보니 입에 침이 고이네요.

밥을 넣고 쓱싹 빨리 비벼주시고 한 입 해봅니다. 

 

빨간 비주얼에 비해 그렇게 맵지 않았고 달짝지근한 맛에 낙지의 탱글한 식감이 더해져서 맛있더군요.

 

조금 천천히 맛을 음미하고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밀려드는 사람들이 많으니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주기 위해 나도 모르게  손과 입을 빨리 움직였네요.

 

사무실이 많은 시청 주변에서 점심을 먹는 것은 거의 전쟁인 것 같습니다. 

무교동 낙지애보쌈은 덕수궁 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식사 후 덕수궁 돌담길을 천천히 거닐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에도 주변 사무실에서 나온 직장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람이 많아도 고궁의 돌담길을 천천히 여유럽게 걷다 보니 여유가 생겨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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