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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 시장에서 요즘 인기 있는 가게 중에 지성감족이라는 족발집이 있더군요.

 

족발을 좋아하는 아내가 여기를 그냥 지나가면 말이 안되겠죠.

지성감족이라는 이름이 독특한데 지극한 정성으로 만든 감동 족발의 줄임말이네요.

 

아직 족발이 나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많이 서 계십니다. 

 

줄은 매장 앞에서부터 옆쪽 골목길로 쭉 이어져 있네요.

 

줄이 옆집 쪽으로 나오거나 매장 앞이 혼잡하면 옆에 상인분께서 짜증 섞인 말투로 안쪽으로 줄을 서라고 말합니다. 

 

본인들 장사하는데 가리는 것은 불편한 것이 있겠지만 시장에 온 손님들에게 정중하게 말하면 되는 것을 짜증을 내는 것은 별로였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오면 시장 전체적으로 좋은 것일진대 이런 태도로 오던 손님이 적어지면 재래시장 살리기가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족발 나오는 시간은 1차가 11시 20분, 2차가 13시 40분, 3차가 16시입니다. 

 

저희는 1시쯤부터 줄을 섰는데 앞에 줄 서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대기로 40분 이상을 기다렸는데 저희보다 일찍 오셔서 줄서신 분들 정말 대단합니다. 

국내산 왕족발을 사용하며, 직접 삶은 깊은 맛과 착한 가격으로 감동을 드리겠다고 합니다. 

 

순산 영양 족발은 420g으로 3인분이며 가격은 10,000원입니다. 

 

직화 매운 미니 족발도 가격은 10,000원입니다.

토치로 직화를 직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들은 불쑈라고 이야기하네요.

순살은 이런 기계로 썰어서 포장용기에 담아줍니다. 

 

주문량이 많아 사람 손으로 직접 썰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사람도 많이 필요할 건데 이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순살 영양 족발 하나와 직화 매운 미니 족발을 하나를 샀습니다. 

매운 미니 족발과 순살입니다. 

 

순살은 이렇게 보면 양이 적어 보이는데 뼈가 없어서 그렇지 그렇게 적은 양이 아닙니다. 

 

순살에는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하고 껍질이 졸깃졸깃하니 맛있습니다. 

아내는 직화 매운 미니 족발에 바로 손이 가네요.

 

불향이 나면서 매콤한 맛이 확 올라옵니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아들은 매워서 못 먹겠다고 바로 포기하네요.

 

전체적으로 양과 맛이 가성비 좋습니다. 

 

다음에 다시 족발을 사러 가게 되면 나오는 시간에 맞추어서 많이 기다리지 않게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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