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주중에 와이프와 같이 연차를 내고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고 연차를 낸 주 이유인 각각의 간단한 개인적 업무를 본 후 아내와 점심 데이트를 하였네요.

 

음식점은 와이프 담당이라 폭풍 검색을 하여 이번에는 상남동에 청춘키친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앞에 대기 팀이 3팀이 있더군요.

 

주중 점심시간이었는데 상남동이라 그런지 직장인으로 보이시는 분들이 식사를 많이 하고 있네요.

간판이 없습니다.

 

어닝의 오른쪽 끝에 살짝 청춘키친이라고 적혀 있네요.

 

지도를 보고 어딘지 대충 인지하고 가서 찾았지 아니면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요즘은 이런 곳이 종종 보이더군요.

 

간판이 없어도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겠죠.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이고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입니다. 

 

마지막 주문은 9시까지 가능하네요.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피해서 가야겠습니다. 

메뉴의 종류는 한장에 모두 해결되어 깔끔하네요.

 

가격도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정말 착하다고 생각됩니다. 

 

가격만으로도 저는 합격입니다. 

주방은 오픈형태로 안쪽에서 열심히 요리를 하고 계시네요.

 

저희는 청춘 셀러드, 베이컨 크림 스파게티, 치킨 볶음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러니 직원이 음식들의 양이 많은데 2명이서 3개 주문이 괜찮겠냐고 물어보시네요.

 

남는 음식은 포장이 가능한지 물으니 된다고 하여 3개를 다 주문하였습니다. 

매장 입구 쪽에 셀프코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 피클과 조각 식빵, 물, 티슈, 물티슈도 준비되어 있으니 셀프로 테이블 세팅을 하면 되겠네요.

무 피클과 조각 식빵을 조금씩 담아 세팅해 보았습니다.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역시 다른 곳들과 비교해서 샐러드의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셀러드 위에 치즈도 테이블에서 직접 뿌려주는 포퍼먼스도 보여주네요.

 

샐러드에는 순살 닭고기와 아몬드, 세우 등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스를 적당히 섞어서 한 접시 떴습니다. 

 

샐러드가 이렇게 먹음직스럽기 어려운데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소스가 조금 많이 단 면이 있었지만 다른 것은 나무랄 것 없이 좋았습니다. 

베이컨 크림 스파게티도 양이 다른 스파게티 전문점에 비해 1.5배 정도는 많이 나오는 것 같네요.

아내와 아들이 좋아하는 크림 스파게티입니다. 

 

저는 크림보다 토마토 스파게티를 더 좋아하지만 데이트하는데 그런 말하면 안 될 것 같아 아무 말하지 않고 아내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아들도 함께 와서 스파게티를 먹어야겠다고 아내가 이야기를 하네요.

치킨 볶음밥도 고슬고슬하니 잘 볶아졌습니다. 

볶음밥에 들어 있는 치킨의 크기와 양도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어떤 매장보다도 크고 많았습니다. 

 

크기가 큰 닭고기를 입에 넣으니 순살의 부드러운 식감과 닭의 풍미가 입안에 한가득 넘쳐 흐르네요.

 

맛있게 열심히 먹었지만 직원의 조언데로 양이 역시 많네요.

 

그래서 닭 볶음밥은 남아서 포장을 하여 집으로 왔습니다. 

 

하교를 하고 집에 온 아들에게 남은 닭 볶음밥을 간식으로 내주었는데 맛있다고 한 그릇 뚝딱하네요.

 

다음에는 아들도 함께 청춘 키친에 방문해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접종은 예약시간에 가서 예진보고 쉽게 이루졌습니다. 

 

주사 맞을 때의 느낌은 독감예방 접종보다 아프지도 않았고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약 15분의 대기 시간을 가지고 병원을 나왔네요.

 

별 느낌도 없고해서 저는 아무 휴유증 없이 잘 지나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나이가 조금 있는 사람들은 별 문제 없이 넘어가는 사람도 많다고 하였고 와이프도 별 문제 없이 잘 넘어 갔었으니깐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저는 그렇게 쉽게 넘어가지를 못했네요.

 

너무 쉽게 생각했던건가요.

접종 후 저녁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잠에 들기 전부터 약간씩 두통이 생겼었는데 평소에도 약간씩의 두통은 가지고 있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밤에 자면서 두통으로 잠을 설쳤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몸살 기운에 팔 다리가 너무 아파서 쉽게 움직이지 못하겠더군요.

 

체온을 제어보니 38.8이 나왔습니다. 

 

이렇게는 출근을 못할 것 같아 회사에 전화를 걸어 병가를 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사 놓은 타이레놀을 먹고 다시 침대에 누웠네요. 

 

이렇게 오늘 저의 고통스러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약 기운에 조금 괜찮아지가 싶으면 조금 지나서 다시 체온이 오르고 팔 다리가 쑤시는 통증을 하루 종일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면 다시 약을 먹고 침대와 한몸인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저녁에 퇴근한 와이프가 제가 안쓰러웠는지 몸보신용으로 해준 저녁 밥입니다. 

 

고기를 먹고 에너지를 충전하라는 것이죠.

 

저녁을 먹고도 체온을 제어보니 38도가 넘어가서 또 타이레놀을 먹고 약 기운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이렇지는 않겠지요?

 

오늘은 빨리 정리를 하고 누워 자야 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내일도 병가를 신청해야 겠네요.

 

내 아까운 연차를 이렇게 백신 후유증으로 날린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네요.

내일 일어난 후에는 후유증이 완전히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백신의 후유증은 정말 랜덤하게 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어머님은 몸살기운이 반나절만에 없어지셨다고 하고 아버님은 아무 증상이 없으셨다고 하셨네요.

 

후유증이 저처럼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지금 부터 백신을 맞으시는 많은 분들은 후유증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빠른 시기에 백신 접종율이 높아져서 코로나 걱정 없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