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의 일상

경남도립미술관을 방문하였습니다.

미술관 같은 예술은 저와 거리가 멀어서 잘 방문하지 않는데 요즘은 와이프 덕분에 자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카이브 리듬이라는 전시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시간이 맞아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면서 감상할 수 있었네요.

아카이브는 그리스어 '아르케'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시작'과 '명령'의 뜻을 동시에 지닌다고 합니다.

미술관에서 주로 다루는 '미술 아카이브'는 미술 또는 미술 활동과 관련된 각종 사건과 사살, 미술인과 그 주변에 관한 기록물 혹은 장소를 말합니다. 

미술 아카이브의 일반적인 유형으로는 작가노트를 비롯한, 사진, 영상, 메모, 편지, 브로슈어, 신문, 잡지, 도서 등이 될 수 있으나 아카이빙 주체의 가치 지향점에 따라 그 기본 구성의 방향과 구체적인 유형들이 결정될 수 있다고 하네요.

안규철 작가의 전시실입니다. 

작품들과 그 작품의 메모와 습작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내용을 좀 더 알 수 있는 경험이였습니다. 

방정아 작가의 전시실쪽입니다.

작품과 작품의 기본적 메모와 밑그림을 함께 볼 수 있네요.

작가의 다큐에서의 인터뷰 영상도 편안한 자세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이건용 작가의 전시실로 입장하겠습니다. 

나의 몸으로 만들 수 있는 영역과 작품은 어디까지 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각 작가들에 관련된 서적들도 전시되어 있네요.

아직 미술 작품을 이해하기에는 제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메모와 습작들을 봐도 미술 작품을 보면서 이해가 완전히 된다거나 감동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런 전시회 저런 전시회 등  많이 보고 듣고 하다 보면 작품이 이해가 되는 날이 오겠죠.

이번에도 예술에 문외한인 저를 전시회장에 끌고 가준 와이프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번에 에바 알머슨 전시회도 아내 덕분에 다녀왔었네요.

2023.10.16 - [일상] - 부산 영도 피아크 에바 알머슨 전시회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