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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선가의 반등 여부가 내년 조선업종의 핵심 포인트. f 김현

 

 

전 세계에 선박의 수가 약 995백척이 있습니다.

이 안에서 화물운반선은 대략 415백척 정도입니다.

그 중 70% 정도가 벌크선과 탱커입니다.

벌크선은 고체의 원자재를 실어 나르는 선박이고 탱커는 원유나 화학제품, 정유제품을 운반하는 선박입니다.

이 벌크선과 탱커의 운임의 변동성이 상당히 큽니다.

 

컨테이너선은 소비제나 공산품을 운반하는 선박이고 LNGLNG를 운반하는 선박입니다.

실질적으로 한국 조선의 전체 수주잔고에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컨테이너선과 LNG선입니다.

이 컨테이너선과 LNG선의 운임이 최근 4분기부터 급격하게 반등하였고 조선사들의 수주가 11월부터 빠르게 늘기 시작하면 회복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10월 기준으로 연초대비 한국 조선 5개 사의 수주 목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정공시에서 초기 100을 수주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는데 67정도 밖에 못할 것 같다고 공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면 대부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10월까지 현대중공업의 수주목표 달성률이 20%에 그쳐 있었습니다.

이건 두 달 남은 시점에서 정정공시로 67%를 하겠다고 하였는데 10월까지 20% 초반이니 남은 두 달간 거의 10개월 수주의 2배인 40%대가 된다는 단기 수주 모멘텀이 조선주를 60% 가까이 급등 시켰습니다.

 

 

조선사들이 가장 중요한 것이 수주잔고입니다.

수주잔고가 얼마나 남아 있느냐가 가격경쟁력으로 작용합니다.

2년 전후의 일감이 중요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한국 조선업계들이 평균적으로 가지고 있는 일감이 1.3년에서 1.4년 수준입니다.

지금은 조선사들이 괘찮아요 라고 이야기 할 정도의 충분한 일감이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조선과 건설은 수주산업으로 큰 틀에서 비슷합니다.

발주가 지갑을 열고 투자를 해야 시장이 열리고 거기서 경쟁을 해서 일감을 가져오는 사업구조입니다.

발주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에 따라 시장 상황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발주자의 임장에서 운임만 오른다고 조선의 발주를 늘리지는 않습니다.

 

 

운임보다 발주를 자극하는 더 큰 자극은 선가입니다.

선가를 볼 때 달러 선가와 원화 환산 선가를 비교하면서 봐야 합니다.

조선의 모든 거래는 달러 기준이기 때문에 달러 선가를 충분히 인상시킬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한국 조선사들의 주력 선박의 선가가 기존 수준의 선과를 수주로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성가 수준은 상당히 많이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도의 키도 달러선가를 반등시킬 수 있느냐가 되겠습니다.

지금 환율이 많이 빠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선사들이 달러 선가를 많이 올려야 되는데 이것이 가능하냐 못하냐가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선박의 환경 규제로 폐선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서 신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요.

폐선을 주로 당담해주던 나라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폐선을 해체하는 작업을 못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시장에서 사라졌어야 될 노후 선박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언론에서 많이 나왔더 LNG 수주는 주가의 모멘텀으로 한번 작용을 했었습니다.

실제 본 계약은 내년 3,4월 정도 되어야 될것으로 보이구요.

문제는 당분간 우리가 추가로 기대할 수 있는 대형 LNG 프로젝트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LNG의 경우 2021, 22년 정도가 피크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장기간에 선박에 환경 규제를 할 것은 자명합니다.

그렇지만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뒤엎고 새로운 연료를 사용하는 배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입니다.

지금은 규제를 기대하기 보다는 코로나로 인해 주춤해진 IMO2020효과가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발주자들도 미래에 나올 수 있는 규제들은 그때 가서 확인하면서 새로운 배들을 발주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선주는 사이클 산업입니다.

사이클 상 고점인지 최저점인지도 중요하지만 사이클 상 고점의 레벨이 계속 올라가느냐 하향 조정되느냐도 중요합니다.

내년도는 올해 대비 조선 발주량은 60% 정도 증가해 690억 달러 정도 보고 있습니다.

2019년도 발주금액은 792억 달러였습니다.

내년 예상치가 2019년 대비 87% 정도의 수준인 것입니다.

내년은 수주에 개선은 기대할 수 있는데 실적은 악화될 수 있는 구간이 됩니다.

 

현재 한국 조선업의 대표 종목으로 모니터링 해야 할 기업은 현대미포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 내용은 경제의 신과 함께(2020.12.08)를 듣고 개인적으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신과 함께의 정확한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신과 함께 방송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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