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저의 자산포트폴리오를 다시 정리해볼까 합니다.
저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축구팀에 비유하여 저번에 작성한 글이 있는데요.
저번 글을 읽고 보시면 보다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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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0년도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저의 자산이 올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내년에는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골기퍼
집 : 지금 살고 있는 집입니다. 아직 그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지방의 아파트라 가격이 많이 하락하여 영입 시기에 비하여 골기퍼의 몸값이 많이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가족의 마지막 보류이기 때문에 언제나 믿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아직 대출금도 다 상환하지 못하여 계속적으로 비용은 들어가고 있네요.
수비수
1. 보험 : 지금도 매달 들어가는 비용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위험대비용이니 꾸준히 키우고 있습니다.
2. 예,적금 : 수비수 중 가장 핵심 선수이죠. 매달 일정금액을 적금으로 넣고 있으며, 적금이 만기되면 예금으로 재예치 중입니다. 적금 풍차 돌리기도 적은 금액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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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고채ETF : 미드필더인 tiger200 가치적립 선수의 오른 몸값으로 적립하고 있는 국고채ETF 선수는 올해 비중이 일정 부분 증가했네요. tiger200이 상승을 많이 하여 매도한 금액이 다 이 선수 훈련비로 쓰이고 있어서 조금씩이지만 지분율이 커지고 있어서 보기가 좋습니다. 아직 자산배분의 효과를 보기에는 너무 적은 금액이지만 점점 커지겠죠.
4. 연금펀드 : 세액공제용으로 매달 불입 중이며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훈련 중입니다.
미드필더
1. tiger200 : 올해 가장 빛난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19로 엄청난 타격을 받았었는데 그 위기를 잘 극복하여 지금은 가장 믿음직스러운 선수로 자라고 있습니다. tiger200 선수 덕분에 국고채ETF도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고요. 참 기특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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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가 : 올해 저에게 가장 많은 시련을 안겨준 선수입니다. 영입할 때도 신경 많이 썼었는데 영입 후에도 계속적으로 저에게 고통을 주는 선수네요. 저번에 한번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가장 안좋은 결과를 받아 들게 되었습니다. 임차인이 나가게 되면서 지금은 공실로 남아 있습니다. 그로인해 저의 현금흐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지금은 매각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몸값이 많이 낮아진 시기라 그것도 쉽지 않아 보여 이리저리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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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맥쿼리인프라 : 계속 보유 중입니다. 올해 들어서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은 없었습니다. 연말에 유상 증자에 훈련비용을 들여 몸집을 키울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냥 포기했습니다. 사실 상가 선수 때문에 지금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이 없어서 다른 선수들 훈련을 시킬 여력이 없네요.
4. 금 : 금도 올해 많이 올랐죠. 그런데 올 초에 오를 때 솔랑 솔랑 조금씩 팔아서 지금은 남은 금이 없습니다. 지금은 남아 있는 금도 없고 가격도 어정쩡한 금액인거 같아서 조금 더 떨어지면 매수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매수를 다시 시작하더라도 매달 1g씩 훈련비용을 들일 생각입니다.
공격수
1. 레버리지ETF : 적은 금액으로 레버리지ETF를 매수 매도하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올해 조금 재미를 봤었는데요. 그런데 내년부터는 교육도 들어야 되고 계좌에 예수금도 천만 원 이상 보유해야 되는 조건이 생겨서 지금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예수금으로 넣을 돈이 없네요. 내년에도 이 선수를 계속 데리고 있을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2. 개별 주식 : 삼성전자는 계속 보유 중입니다. 초기 훈련에 들어간 비용이 너무 적어서 안타까울 뿐이네요. 100만 원 이하로 운영을 했던지라 올라도 이익이 적네요. 그리고 카카오 선수도 영입을 했었는데 몸값이 최고 일 때 영입을 해서 지금은 마이너스입니다. 역시 개별 주식은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도 있었고 기대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도 있었습니다.
이 선수들을 데리고 내년을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이 많아지는 연말입니다.
올해 안좋았다고 내년에도 못하라는 법도 없고 올해 잘했다고 내년에도 잘하리라는 법도 없죠.
선수들 중 옥석을 잘 가리고 잘 다듬는 것이 감독인 제가 해야 될 일이겠죠.
동네 축구팀 같은 조그마한 포트폴리오도 생각하고 고민해야 될 일이 참 많네요.
2021년에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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