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하면 낮에도 볼 것이 많은 곳이지만 밤에도 야경이 이쁜 곳이 많습니다.
경주의 야경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동궁과 월지이겠죠.
그렇지만 교동의 월정교도 동궁과 월지에 못지 않게 이쁜 야경을 선사합니다.
겨울이라서 그래도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고 갔지만 역시나 저희의 생각은 완전히 어긋나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따듯한 날씨의 다른 계절에 비해서는 사람들이 적었겠지만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추운 겨울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차를 하고 멀리서 걸어오면서 찍어본 월정교과 그 앞의 징검다리입니다.
돌담길에서 많은 사람들이 걸으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해질녁에 도착을 해서 아직까지 월정교에 불이 들어와 있지는 않네요.
이렇게 징검다리가 생각외로 길고 길이 좋아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사진찍기가 좋습니다.
징검다리 중간 중간에 전구가 박혀 있어서 야간에 되면 여기에서도 불빛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징검다리가 정말 좋은 포토존입니다.
사람이 별로 없을 때 아들에게 앉으라고 시켜서 찍은 사진입니다.
배경이 멋지니 아들도 멋었어 보이네요.
물에 비치는 월정교가 멋드러지게 보입니다.
아들은 저 풍경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들은 이 사진을 찍은 후에 징검다리를 몇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르게 많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월정교 밑을 흐르는 물을 따라 이렇게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면 정말 걷기 좋을 것 같습니다.
추위에도 아이들이 좋아라하며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월정교는 삼국사기에 통일신라 경덕와 19년에 "궁궐 남쪽 문천위에 월정교, 춘양교 두 다리를 놓았다."라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의 고증을 통해 복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월정교 입구까지 왔으니 월정교를 한번 걸어서 건너봐야 겠죠.
입구부터 통일 신라시대의 엉장함이 느껴집니다.
통일 대국을 이룩한 나라로서 국력을 어필하기 위해 좀 더 웅장하게 지을려고 하지 않았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네요.
월정교 내부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사진을 찍기가 쉽지는 않았네요.
사람들이 가장 적을 때 얼린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언덕을 넘어갈 때쯤 드디어 월정교의 불빛이 켜졌습니다.
아직 주위가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아서 불빛이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웅장한 느낌나네요
물에 비치는 월정교의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월정교의 불이 켜지고 나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드네요.
이제야 월정교의 핫한 시간이겠죠.
그러나 저희는 사람도 많아지고 춥기도 춥고 특히 아들이 많이 추워해서 빨리 빠져 나왔습니다.
진정한 야경은 다음에 조금더 따뜻해지면 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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