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하게 증가를 하고 있네요.
연일 500명 상당의 사람들이 확진을 받고 있습니다.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하였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행이 다른 학생으로의 전파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확진자 발생으로 인하여 등교 수업이 다시 확 줄게 되었습니다.
고학년들은 일주일에 하루 등교하고 아들 학년은 일주일에 이틀 등교를 하네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아들이 하루 종일 티비만 보다가 언제 만든지는 모르겠는데 종이로 총들을 만들어 놨네요.
역시 남자는 남자인가 봅니다.
무엇인가를 만들거나 그리면 전부 다 칼 아니면 총 이런 것들이네요.
처음 만든 것이라면서 보여주는 권총입니다.
집에 있는 권총 장난감을 보고 만들어다고 하네요.
권총 뒤에 방아쇠도 디테일하게 만들었다고 자랑을 하네요.
두번째로 만들어서 보여주는 저격총입니다.
긴 총신에 탄창도 만들어 붙여 주었네요.
그리고 가장 심열을 기울여서 붙인 스나이퍼 스코프.
나름 스코프라는 동그란 종이 안에 조준경 십자 모양도 만들어 놨더라고요.
디테일하게 잘 만들었다고 이야기 해주니 엄청 좋아라 하네요.
그런데 어디서 보고 만들었냐고 물으니 그냥 상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게임을 못하게 하는데 이런 총을 저보다 더 잘아는것으로 봐서는 친구들과 배틀그라운드를 통해서 알게 된거 같은데 아니라고 잡아 떼네요.
마지막으로 만든 샷건입니다.
탭으로 샷건 사진을 찾아 달라고 해서 찾아 주었습다.
이번 샷건은 가장 심열을 기울여서 만들겠다고 말을 하고 들어가서 끙끙 거리면서 만들더라고요.
방아쇠 부분이 제대로 안 붙여진다고 도와 달라고 해서 방아쇠 부분만 제가 붙여 주었습니다.
개머리판도 만들고 손으로 장전하는 부분도 만들고 나름 티테일하게 잘 만들었더군요.
제가 만들어도 저렇게 못 만들지 싶습니다.
탭의 사진과 만든 샷건의 비교 사진입니다.
나름 잘 만들지 않았습니까?
장전하는 부분도 만들었는데 이건 뭐냐고 물어보더군요.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보고 만든것이겠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루 종일 티비만 보는 모습을 보다 이렇게라도 다른 것에 집중하는 모습과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자랑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그래도 빨리 코로나19가 잡혀서 아들렘 학교를 제대로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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