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의 일상

부산 서면에 있는 송정 3대 국밥집입니다. 

부산에 놀러 갔다가 와이프가 국밥이 먹고 싶다고 하여 인터넷 검색하여 찾아간 곳이네요.

간판에도 여러 방송국에 출연하였다고 적혀 있고 맛있는 녀석들이 다녀갔던 곳인가 보군요.

외관상으로는 정말 허름하게 보이고 매장도 진짜 옛날 생각나는 곳입니다.

74년 전통이라고 적혀 있네요.

저희는 국밥과 이북식 찹쌀 순대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북식 찹쌀 순대는 처음 먹어 보는 것이라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주문해보았네요.

기본 반찬이 세팅되고 찹쌀 순대가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은 국밥집 답게 간결합니다.

테이블에 색깔 변색된게 보이시나요?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왔었으면 딱 저 부위에만 색이 변하게 될까 궁금해지네요.

이북식 참쌀 순대라고 하여 무척 궁금했었는데요.

맛은 호불호가 갈릴거 같더군요.

저도 처음 먹어보는 것이고 처음 맛보는 음식이라 정확하게 어떻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네요.

담백하고 쫀득쫀득한 맛은 있었는데 어떤 특정한 맛이 많이 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우리아들은 맛없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국밥이 나왔습니다. 

여기는 기본이 따로 국밥이네요.

돼지국밥 국물이 맑게 나오더군요.

국밥이니 국에 밥을 말아야겠죠.

그리고 기호에 맞게 적당히 간을 하고 넣을 것 넣고 먹어주면 되겠습니다. 

저는 부추를 좋아해서 부추를 많이 넣었네요.

마늘도 조금 넣어 주고 양파도 좀 넣어주고요.

돼지국밥이 정말 담백합니다. 

국물이 찐한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정말 깔끔 담백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가끔 돼지고기에 고기 비린내가 나는 국밥집이 있는데 여기는 고기에서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돼지국물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찾으신다면 송정 3대 국밥집이 딱이네요.

그러나 깔끔한 인테리어나 눈에 보이는 청결함이 중요하신 분들이면 다른 국밥집을 찾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