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에 입문을 하였습니다.
저는 막귀를 가지고 있는지라 음질에 큰 니즈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때까지 핸드폰에 들어 있는 정품 이어폰을 사용하였습니다.
갤럭시 S20으로 핸드폰을 변경하고 나서는 갤 S20에 포함되어 있는 정품 이어폰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 쓰던 이어폰은 단자 문제로 호환이 안되어 한 개의 정품 이어폰만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S20에 있는 이어폰은 커넬형이라 차음에는 도움이 되는데 선이 움직이면서 옷 등에 스치면 그 소음이 귀안으로 그대로 전해지는 단점이 있더군요.
처음으로 커넬형을 사용하면서 이것이 너무나 큰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주로 운동을 하면 음악을 듣던 저에게는 선이 스치면서 귀로 들어오는 소음이 너무나 거슬려서 무선 이어폰 구입을 고려하게 되었네요.
이때까지 무선 이어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런 일로 무선 이어폰에 관심을 가지게 될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무선 이어폰을 검색하던 중에 가장 중요시 한 것이 가성비였습니다.
갑자기 관심을 가진 것도 있었지만 만약에 실패를 하더라도 적은 비용을 들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무선 이어폰도 가격이 넘사벽부터 저렴이까지 다양하던데 만약에 비싼 것을 샀다가 나에게 안 맞거나 한 개를 잊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시 타격을 감안한 결정이었습니다.
기능으로는 노이즈 캔슬링이 있으면 좋겠지만 막귀인 저에게는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안좋은 것에서 좋은 것으로 넘어가면 좋은 것에 대한 기쁨을 느끼지만 좋은 것에서 안 좋은 것으로 넘어가면 실망감이 훨씬 커지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좋은 것으로 넘어가지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샤오미 에어닷 청춘판은 무선 이어폰 중에서도 최저가에 속하는 이어폰입니다.
제가 구매한 가격은 14,500원입니다.
음악 재생시간이 4시간이면 주로 운동 시 사용하기에 충분한 시간이고 충전시간도 괜찮습니다.
연결도 블루투스 5.0으로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이 가격에 이정도 능력이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구성품으로는 사진으로 보듯이 별 것 없습니다.
사용을 위해 핸드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했는데 처음 사용해서 그런지 연결이 쉽지 않더군요.
핸드폰에서 블루투스를 잡을 때 오른쪽 이어폰과 연결을 해야지 양쪽에 연결이 됩니다.
왼쪽에 불루투스를 연결하면 왼쪽만 들리기 때문에 다시 연결해야 하더군요.
샤오미 에어닷 청춘판 무선 이어폰을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저처럼 막귀에는 사용하는 것에 그렇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이어폰이 좋다고 이야기 하기도 조금 그렇긴 합니다.
케이스에서 빼면 바로 전원이 켜지고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것이 그렇게 느리지 않아서 연결과 사용에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통화를 하는 것도 이어폰을 터치하면 연결과 끊음이 가능하여 기본적인 사용에는 괜찮았고요.
음질은 제가 음질을 논할 정도의 귀를 가지고 있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지만 제가 듣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들을 때 가끔 왼쪽 이어폰의 연결이 끊겼다가 연결되었다가 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합니다.
이게 뽑기의 잘못인지 아니면 샤오미 자체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음악 잘 듣다 짜증이 몰려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저는 이어폰의 전원을 끄고 다시 켜서 사용하는데 이게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낮은 가격으로 이만하면 사용할만하다 생각하다가도 연결 끊김이 발생하면 다른 것으로 갈아타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가서비로는 괜찮은데 안 좋은 점도 많이 보이는 제품입니다.
만약에 다음에 무선 이어폰을 다시 사게 된다면 다른 제품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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