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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로수길을 걷다 경남도민의집이라는 간판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 들어가 봤습니다. 

예전에는 경남도지사의 관사였던 곳인데 이제는 더 이상 관사로 사용하지 않고 개방이 되었네요.

창원 가로수길에 몇 번 왔었는데 여기는 별로 생각지도 않고 지났던 것 같습니다. 

입구에 안내도가 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일반인이 이정도 규모의 땅에 집을 지으려면 평범한 사람은 엄두도 못 내겠죠.

 

지금의 경상남도 도지사는 어디에 관사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도 도지사들이나 고위직 공무원들에게는 이 정도에 준하는  관사가 주어지겠죠.,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이렇게 관사 입구가 보입니다. 

 

지금은 도정 역사 등이 전시되어 있어서 누구나 들어가사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입구 쪽에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약간의 설명을 듣고 가장 넓은 동정 역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경상남도의 주요 변천과정이 적혀 있고 가장 안쪽 중앙에 경상남도의 옛 지도가 걸려있습니다. 

옛날 도지사들은 여기에 앉아 도정의 간단한 업무와 회의를 했을 것으로 생각되어지네요.

도지사가 앉는 자리에서 바라본 창밖의 풍경입니다. 

 

책임감 있는 결정을 할 때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깊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지금의 고의 공직자들도 국민의 세금으로 주어지는 이 같은 혜택을 받으며 국민을 위해 깊은 고민을 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산책로가 관사 주변으로 길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가로수길을 지나가면서 한 번은 들러보고 이런저런 생각하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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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을 하면서 영도의 흰여울 문화마을은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영도하면 태종대만 생각했었는데 절벽에 가까운 해변을 따라 형성된 문화 마을이 새로우면서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이자 현재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마을공동체 흰여울문화마을이 자리한 곳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흰여울길은 봉래산 기슭에서 굽이쳐 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2011년 12월, 낡은 가옥을 리모델링하면서 현재는 영도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났다." 라고 알려주고 있네요.

안내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바닷가쪽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절벽 위쪽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주차를 신선3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도착하기 전에 여러군대 인터넷으로 알아봤는데 여기가 제일 가까운 것 같아 결정하였네요.

 

그런데 주차장의 위치가 좀 오르막에 외진 곳에 있더군요.

 

그렇게 길진 않지만 가파른 오르막에 입구도 좁아서 운전이 서투신 분들은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탁 트인 바다를 만나니 역시 기분이 좋습니다. 

태평스럽게 일광욕을 하고 있는 야옹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면서 시끄럽게 해도 일상다반사 인양 미동도 하지 않고 딥슬립을 하고 계셨습니다. 

바다의 풍광이 예술입니다. 

아주 예전에 피란민들이 절벽에 일렬로 지은 옛날 집들이 이렇게 관광지로 변모하였네요.

 

여기에 있는 집들 하나 하나가 힘들고 고된 시절의 역사가 묻어 있는 건물들이겠죠.

영화 변호인, 암수살인, 무한도전 공개수배, 드라마 딴따라, 드림, 영도다리를 건너다가 여기에서 촬영된 모양입니다. 

 

아들이 재방으로 재미있게 본 무한도전 공개수배를 여기에서 촬영했다고 신기하다고 좋아하네요.

바다 위에 떠 있는 많은 배들이 특이한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꽃다발이 그려진 계단입니다.

 

프러포즈하기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네요.

멀리 피아노 계단이 보입니다. 

 

전망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기에 왜 사람이 많이 모여 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전망대에 가서 확인해보니 옆으로 내려오는 계단이 포토존으로 유명한가 보더군요.

 

저기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인파였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흰여울 문화마을입니다.

 

저런 절벽 위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름답고 예쁜 모습의 마을이지만 오래전 이 마을이 형성될 당시에는 피란민들이 이런 절벽에 집을 지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피아노 계단은 계단의 수가 상당합니다. 

 

내려오면서 아내와 이 계단으로는 다시 못 올라온다고 이야기하며 내려왔습니다. 

계단을 다 내려오면 바로 오른쪽에 흰여울 해운터널이 보입니다. 

 

여기도 포토존인가 보더군요.

터널안에 이렇게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짧은 터널이였지만 아기자기하게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터널의 반대쪽에 나오면 아름다운 흰여울의 문이라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방문 인증사진 찍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터널을 나온 후 맞이하게 되는 자갈마당과 바다의 풍경이 이쁩니다. 

이제 다시 흰여울 해안 터널을 통해 돌아가 봐야겠지요.

여기가 아까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던 포토존입니다. 

 

여기에서 포즈를 잡고 찍으면 동굴과 바다와 건물 등이 어우러져 사진이 진짜 이쁘게 나올 것 같네요.

 

그러나 저희는 사람이 너무 많아 기다리기 힘들어서 여기에서 사진 찍는 것은 패스했습니다.

이제 아래쪽 산책로를 걸어봐야겠죠.

 

이날 날씨가 조금 덥긴 했지만 시원한 바다 바람이 있어 걷기가 좋았습니다. 

 

걸으면서 느끼기로는 날씨가 더워지면 흰여울 문화마을은 힘든 여행지가 되지 싶었습니다.

길게 뻗은 해안 산책로에서 천천히 걸으니 좋네요.

아까 낮잠을 자고 계시던 야옹이님께서 자리를 옮겨서 졸고 계시네요.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마을의 이곳저곳입니다. 

리사네 잡화점이라는 곳이 보여서 살짝 안을 구경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이 있더군요.

잡화점의 작은 유리창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한 폭의 액자에 그려진 풍경화가 따로 없네요.

흰여울 점빵이라고 아내가 인터넷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알려주길래 사진 한 장 찍어 봤습니다. 

 

주민들이 불편해한다고 오픈전에 밖에서 줄 서서 기다리지 말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생기는 것이겠죠.

 

잘 해결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일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흰여울 문화마을의 초입 정도 되는 곳입니다. 

 

저희는 반대쪽으로 걸어와서 여기를 마지막으로 흰여울 문화마을의 관광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마을을 나와 주차장 가는 길에 흰여울 문화마을을 알리는 작품이 있네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나고 경험하고 와서 즐거운 여행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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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로 인하여 확진자 발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네요.

 

요즘은 정말 어디에 가기가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방콕만 하고 있자니 몸이 너무 찌뿌등하네요.

 

그래서 실내로 놀러 가기는 그렇고해서 추위가 아직은 한참이지만 잘 무장을 해서 야외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목적지는 진해루입니다. 

 

주차는 진해루쪽 도로에 주차선이 있어서 거기에 주차를 하던지 아니면 진해루 양쪽에 있는 작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더군요.

 

저희는 진해루를 지나쳐서 거의 끝부분에 한 자리가 있어 바로 주차를 하였습니다.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주차 공간이 거의 만차였습니다.

 

겨울에 이정도면 다른 계절에는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진해루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위용있습니다. 

 

진해루 앞쪽으로는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많분들이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제가 간 날도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도 많은 분들이 나오셨더군요.

 

역시 저분들도 저와 같이 답답함에 이 추위에도 야외로 나오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해루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진해루의 2층인 망루에 올라서니 이런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옛날에는 진해루를 망루로 썼는지 연회용으로 썼는지 잘 모르겠지만 탁트인 시야를 확보하니 정말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서 그런지 2층에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여름에는 정말 시원할 것 생각되더군요.

진해 앞 바다가 한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이 추운 날에도 공연을 하시는 분들이 와 계시더군요.

바다위에 강렬한 태양이 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진해루 바로 옆에 있는 놀이터인데요.

 

아이들은 역시 춥지가 않은 모양이 입니다. 

 

거북선 모양의 놀이터에서 마냥 즐겁게 놀고 있네요.

진해류 해변공원 관광안내도가 있네요.

 

진해루 주변으로 여러가지 공간이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특히나 바닷가를 따라 잘 정리된 진해바다 70리길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길이 잘 닦여 있어서 많은 분들이 산책을 하고 달리기를 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해군의 도시인 만큼 군인들로 보이는 분들이 체력 증진을 위해 달리기 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진해 마린 어드밴처라고 관광안내도에는 적혀 있던 곳입니다. 

 

저번에 티비프로그램 동상이몽인가에 한번 나온적이 있었던 곳 같더군요.

 

요금은 요즘 물가에 비하면 그렇게 비싸보이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해양 체험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한 두팀 정도가 해양 체험을 하고 있더군요.

 

여름이였으면 앞에서 물도 쏘면서 좀 더 재미 있게 많은 분들이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넓은 곳에 두팀 정도만 있으니 좀 썰렁해 보이네요.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있습니다. 

 

천암함 사건때 심해 구조를 하더 순직한 분이시죠.

 

이 세상이 현제의 평화로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런 분들이 뒤에서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요트들이 멋스럽게 정박해있네요.

걷다 보면 곳곳에 조형물들이 많이 있어 눈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운 좋게 물때가 맞아서 갯벌이 열렸습니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시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았습니다. 

 

몇몇 분들은 정말 전문적으로 조개를 캐시는 분들로 보이더군요.

 

아들이 궁금했는지 직접 갯벌로 내려가서 조개를 캐보려 갯벌을 팠지만 신발만 버리고 조개는 캐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조개를 캘 수 있게 장비를 갖추고 다시 오자고 하네요.

위에서 봤던 진해루 옆쪽의 공연을 할 있는 공간입니다. 

 

진해루 바로 옆쪽에 이렇게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서 행사나 공연에 많이 이용될 것 같습니다. 

걷기가 너무 좋습니다. 

수상스키등의 해저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몇몇 군데 있었습니다. 

 

여름이면 정말 많은 분들이 해양 스포츠를 즐기러 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중간 중간에 쉬어 가면서 즐길 수 있게 의자들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군항과 벗꽃의 도시 진해라고 적혀 있는데 밤이되면 전구에 불이 들어오겠죠.

 

군항제가 코로나때문에 한동안 열리지 않았는데요.

 

지금의 상황이라면 올해도 열리기 어렵겠죠.

 

빨리 코로나를 극복해서 전국의 축제들이 많이 개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위기가 좋은건가, 그냥 너가 좋은건가.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여유로운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길 끝에는 실물 구명정이 전시되어 있네요.

 

아들이 궁금했는지 계단을 올라가서 이리 저리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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