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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살이가면서 돈은 정말 중요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삶 자체가 무의미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돈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지요.

 

오늘은 요즘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돈에 대한 극단적인 형태 중 두 가지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욜로와 파이어입니다.

 

욜로

 

YOLO‘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번뿐을 뜻합니다.

 

이를 앞 글자만 따 YOLO로 줄인 건 최근 일입니다.

 

대부분 래퍼 드레이크의 노래 가사에 등장한 걸 시초로 여깁니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이던 버락 오바마가 오바마케어를 홍보하는 영상에서 욜로 맨이라고 말하여 이 줄임말이 세계적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젊은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인 의미로 주로 쓰이는데, 몇몇 외국과 우리나라의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이 사용을 꺼리는 말이 욜로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들은 YOLO를 대개 한 번 사는 인생 후회 없는 선택해라정도의 의미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영미권에서 과소비나 무모한 도전 등으로 오늘만 사는 놈이라 나쁜 의미가 강하다고 하네요.

 

그나마 오바마케어 영상 이후에 욜로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제법 바뀌었고 하지만 아직 다수는 나쁜 의미로 쓰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나이가 좀 있으신 세대의 사람들도 나쁜 쪽으로의 의미로 욜로를 받아들이죠.

 

미래에 대한 발전과 이상의 추구하며 살아오셨던 나이가 있으신 세대의 분들의 젊을 때의 삶은 참고 인내하여 미래를 준비 하자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경제와 사회의 비리와 탈출할 수 없는 계층 간의 간극 등의 문제로 미래의 기대감이 바닥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래가 아닌 현재를 보는 젊은 층들이 많아지게 되었고 욜로라는 말이 엄청난 파급효과를 내며 퍼지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젊은 세대들의 욜로는 한 번뿐인 인생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삶을 힘들게 보내지 말고 현재 본인의 삶에 감사하며 지금 이 시점에 집중하여 살자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당사자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거나 여행이나 하는 것이 주변의 시선에서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너무 헤프게 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파이어

 

파이어(FIRE)'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입니다.

 

파이어족들은 은퇴를 최대한 앞당겨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에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젊을 때부터 소비를 줄여 수입의 7080% 이상을 저축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하여 은퇴자금을 빠른 시간에 만들어 은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파이어 운동은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세대가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모 세대가 은퇴 후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자신들의 미래를 불안하게 느껴 극단적인 절약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파이어 운동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리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인다고 하여도 일정 부분 고소득 층에서만 빠른 은퇴가 가능합니다.

 

한 달에 500만원을 버는 부부가 80%400만원을 저금한다고 하면 1년에 4,800만원, 10년에 48천만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만약 30세대에 시작한다면 20년 후인 50대에 약 10억 정도의 금액을 모야 은퇴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부부가 아이를 낳아 키우는데 한 달에 100만원으로 생활이 정말 가능할까라는 의문들을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아예 도전할 수도 없고 고소득 전문직들에게만이 가능한 방법이라는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파이어 운동은 여전히 여러 나라도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지적이 어떻든 소비는 행복과 연관이 없다는 논리로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파이어족들은 원하는 목표액을 달성해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덜 쓰고 덜 먹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불필요한 소비에서 벗어나 중요한 것에 집중 한다가 중요합니다.

 

파이어족은 재정적으로 자립하여 빠른 은퇴에 집중합니다.

 

은퇴 후에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기보다는 절약하며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돈에 얽매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욜로나 파이어나 너무 극단적으로 해석하여 바라보는 것은 안좋은 것 같습니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왜 이런 말들이 나오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추종하고 있는지 관찰하여 나의 상황에서 좋은 부분은 받아들여 실천하고, 나와는 맞지 않는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으면 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저는 율로와 파이어의 중간쯤 하겠습니다.

 

이러면 다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한쪽에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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