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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추워지면서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시점입니다. 

 

가는 가을이 아까워 가을 단풍구경과 미술관 관람으로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왔네요.

 

미술은 잘 모르는 문외한이라 자주 많이 보다 보면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울미술관은 사립 미술관이더군요.

 

서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서 국립아니면 시립일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0원, 학생은 15,000원, 우대 및 미취학은 13,000원입니다.

 

사립이라 그런지 가격은 조금있네요.

 

미술관뿐만 아니라 석파정을 둘러볼 수 있으니 나름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을 해야겠습니다.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잘 지내고 있을까요?

 

다들 자신의 상황이 힘들더라도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자신을 다독이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구경하며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떤 감정을 느끼며 작품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큰 작품들이 비싸다고 하는데 이 작품들은 가격이 어느 정도 될지 생각해봅니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작품을 보면서 이건 얼마정도 할까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작가들의 모습과 생각도 한 번쯤 봐두고요.

이중섭 작가의 작품과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중섭 작가의 작품 중 유명한 황소를 실물로 보는 것만으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작품이 생각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지만 그림에서 힘이 느껴 저서 그런지 크게 느껴지더군요.

미술관에서 그림들을 보면서 미적 감각을 끌어올렸으니 이제 자연을 보면서 미적 감각을 끌어올려 봐야겠죠.

 

석파정으로 올라가 봅니다. 

석파정 안내도를 살짝 보고요.

 

주변을 둘러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가지 풍경을 보여주는 자연은 참 대단합니다. 

그 자연에 기와집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곳의 가장 유명하고 핫한 곳은 석파정이겠죠.

 

전통 한옥 같은 느낌과는 다른 느낌이 나면서 자연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 멋있습니다. 

 

저기에 테이블을 놓고 의자에 앉아 주변의 자연을 느끼며 커피를 한잔 하면 정말 끝내주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석파정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너럭바위는 형상이 코끼리를 닮았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채에는 영정사진이 하나 있는데 아마도 흥선대원군의 영정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별채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잔디 받도 있고 사진 찍기 좋을 것 같네요.

별채는 사랑채 위쪽에 있어서 경치를 좀 더 아래쪽으로 내려다볼 수 있어서 더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네요.

뒤쪽도 돌담과 한옥이 함께 있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툇마루에 앉아 살랑살랑 지나가는 바람을 맞으며 망중한을 즐기면 정말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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