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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생에 처음으로 낚시를 했습니다. 

 

예전부터 티비프로그램으로 도시어부를 보는걸 그렇게 좋아라하고 낚시를 하고 싶다는 많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저는 낚시를 그렇게 좋아라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넘겨 흘렸었는데요.

 

와이프가 언제 한번 가자고 하더니 드디어 아들의 첫 낚시를 설 연휴에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장인 어른이 쓰시는 낚시대를 빌려 아들과 와이프와 함께 바다로 달려 갔습니다. 

 

저는 낚시를 대학때 친구 따라가서 경험 삼아 한번 한 것 말고는 해보적이 없는데 와이프는 장인어른 따라 종종 낚시를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들의 첫 낚시 스승은 와이프가 하게 되었습니다. 

낚시대 던지는 폼이 괜찮나요?

 

와이프에게 배운 뒤 바로 따라하는 아들이 마냥 신기하네요.

 

도시어부를 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을 오래 해서 그런지 제 눈에는 잘 던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근처의 낚시 용품점에서 산 5천원짜리 지렁이 입니다. 

 

아들은 징그러워서 낚시 바늘에 끼우기는 커녕 가까이 가지도 못하네요.

 

와이프께서 친히 낚시 바늘에 지렁이를 끼워서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바람을 맞아가면서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는 미래의 강태공 되시겠습니다. 

 

이날 조업의 결과는 한마리도 건지지 못하였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많이 추워서 낚시를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그렇지만 아들은 다음에 다시 낚시를 와서 많이 잡겠다는 포부를 이야기 합니다. 

 

한번 해보더니 재미있다면서 다음주에도 다시 낚시하러 오자고 하네요.

 

이거 정말로 낚시에 재미들리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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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이라는 연휴인데 코로나로 밖에 나가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관계로 부모님께서 설에 오지말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연휴에 아들은 형들 만날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갑자기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니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기도 어려우니 보드게임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예전에 사놓은 보두게임이 몇가지 있습니다.

클루, 라비린스, 스플랜더, 카탄, 모두의 마블 등이 집에 있네요.

아들과 가끔 놀아준다고 아내가 하나씩 사다 놓은 것이 이렇게 모였습니다.

한동안 안했었는데 오래간만에 가족 셋이 모여서 보드게임을 하였네요.

오늘의 종목은 평균적인 게임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모두의 마블입니다.

오래간만에 하니 룰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설명서를 한참을 보았네요.

아들과 함께 세팅을 하고 와이프를 불러 함께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래간만에 경쟁심이 생기면서 열심히 게임을 하였는데 결과는 제가 먼저 파산을 하였네요.

오늘은 주사위를 굴리기만 하면 아들과 와이프의 땅을 방문하며 지출이 과도하게 되었습니다.

지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파산을 한다는 만고의 진리를 느끼면서 장렬히 파산하였습니다.

아들의 2배 땅에 방문하여 파산을 하였네요.

파산을 하니 아들이 저보고 은행 업무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금치산자는 은행에서 근무할 수 없다며 자리에서 떠날려고 했지만 잡혀서 은행업무를 게임이 끝날때까지 하였습니다.

오늘의 우승자는 저의 땅을 다 가져간 아들입니다.

제가 파산하고 몇번의 턴이 지나기도 전에 와이프도 아들의 땅에 연속으로 방문을 하더니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연휴에도 여러 보드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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