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타기 하지마라. 비자발적 장기투자자를 위한 이야기. f.김일구
물타기와 분할매수는 다른 것입니다.
두 가지의 차이점은 의도에 있습니다.
처음부터 분할매수 할려고 샀다면 적어 놓고 시작하십시오.
그게 아닌데 떨어질 때 사는 것은 물타기입니다.
자신의 투자를 가치투자와 혼돈하면 안됩니다.
주식 가격이 갑자기 떨어지면 싸다고 생각합니다.
안전마진 이야기 하면서 싸니깐 산다고 합니다.
이러면서 비자발적 장기투자가 됩니다. 이런 투자도 물타기 투자입니다.
사람이 사건이 나면 심리상태가 단계별로 변화합니다.
부정단계, 분노단계, 타협단계, 우울단계를 거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우리가 하는 물타기는 부정과 분노단계에서 감정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성적인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투자하는 것입니다.
가치투자 전문가나 분할매수를 잘 하시는 분들은 적어 놓은 프로토콜로 매수를 잘 합니다.
그러나 주식을 오래 하신분이 아닌데 가격이 떨어졌다고 샀다면 부정과 분노의 감정이 행동으로 나온 것입니다.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이성적인 뇌보다 감성적인 뇌가 많이 좌우합니다.
내가 3일 정도 이상 생각하지 않았는데 손이 나간다는 것은 뇌가 이성적으로 생각했다기보다는 감성적으로 일을 처리 했다는 것입니다.
가격일 떨어질 때 나도 모르게 매수 하는 것은 감성영역에 의한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계속 살아남으면 시간이 흘러가면서 감성적인 영역을 조절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고 이야기 하는데 역사 속에서 그런 경우는 정말 드믑니다.
역사 속에 정말 많은 사례는 조그마한 성공이 큰 실패를 만듭니다.
조그마한 성공이 감성영역을 키워 버려서 그렇게 하면 된다는 편견을 만들어 버립니다.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일단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물터기 습관은 버려야 합니다.
주식이 떨어지면 떨어지네 라고 생각하시고 부정과 분노단계에서 물타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문가가 하는 가치투자는 조금 다릅니다.
그러나 처음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가치투자는 조심해야 합니다.
주식입문자의 가치투자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가치를 나는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가격이 낮은 거는 많은 사람들이 그 가격이라고 생각해서 형성된 겁니다.
그런데 가치투자자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가치를 이야기 하며 많은 사람을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정신승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말 전문가들은 진짜 가치투자를 잘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초기 입문자들이 가치투자자라고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워렛 버핏이 가치투자로 성공한 이유는 투자를 스승에게 오랫동안 훈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버핏이 한창 활동하던 시기에는 버핏이 아는 정보를 다른 사람들이 몰랐다는 겁니다.
그때만 해도 인터넷도 없었고 회사의 회계 정보도 소수의 사람만이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정보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다른 사람이 모르는 정보로 투자에 성공하기란 너무나 어려운 상황입니다.
위 내용은 경제의 신과 함께(2020.04.24)를 듣고 제가 개인적으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신과 함께의 정확한 내용과는 다소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팟케스트나 유튜브에서 신과 함께 방송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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