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제로 시대. 그린산업의 필요충분조건이다. f.한병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은 바이든이 당선되지 않더라도 대세로 가겠지만 바이든이 당선되면 훨씬 더 속도감 있게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에 바이든이 당선되게 되면 미국의 그린 산업은 빅뱅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전력은 2035년까지 모든 전력을 탄소배출 제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미국은 현제 1100기가와트 정도 되는데 당장 교체해야 되는 것이 800기가와트 정도 됩니다.
그러면 대체에너지는 생산되는 전력이 적기 때문에 최소한 1600기가 정도가 15년 안에 대체에너지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15년으로 나누면 연간 약 100기가 이상이 설치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미국이 태양광과 풍력 시장이 호황인데 연간 20~30기가와트 정도 설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이 당선되면 초호황 상태인 지금보다 3배 정도 더 시장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2조 달러를 4년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 확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시장은 벌써 재생에너지쪽으로 방향을 잡은 지는 오래 됐습니다.
작년 전 세계 신규 발전 설비 건설의 75%가 재생에너지입니다.
원전, 천연가스 이런 것들을 다 합쳐도 25%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장의 규모는 재생에너지가 3천억 달러, 나머지가 기타 발전을 다 합쳐도 절반도 안됩니다.
이미 글로벌 시장은 그린에너지 쪽이 장악한지가 한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발전단가가 높다느니, 여론이 형성이 되어있지 않다느니, 가짜뉴스가 판치는 등으로 많이 뒤쳐져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빨리 바꿔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가지 않으면 그만큼 산업 경쟁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린 산업 중에 풍력이 좋아보입니다.
풍력이 좋은 이유는 중국발 공급과잉이 제일 낮기 때문입니다.
태양광은 중국에 생산 설비가 너무 많습니다.
풍력은 중국에 설비가 많기는 하지만 해외에 수출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입장벽이 아직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태양광도 랠리가 강한데 이것은 중국의 시진핑이 지난주 UN 총회에서 206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제조업이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단 한번도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중국이 재생에너지 제일 큰 시장입니다.
전세계 재생에너지 설치량의 30~40%가 중국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이 시진핑의 계획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2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바이든이 당선되면 유럽, 중국, 미국이 모두 같이 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를 하여 탄소배출 저감 쪽으로 가기 때문에 시장은 이미 거기에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에너지 산업의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당연히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산업만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대 전환의 시대입니다.
산업혁명 초기에 일어났던 일들이 그린에너지 산업에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버핏의 회사가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 중에 전력회사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포트폴리오가 재생에너지입니다.
그리고 넥스트에라에너지(Next Era Energy)라는 회사는 다른 전력회사보다도 월등히 많은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서 시가 총액이 다른 전력회사의 2배 이상 높습니다.
이 회사가 엑슨모빌보다 시가 총액이 더 높습니다.
이미 세상은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갔습니다.
그린산업은 성장 곡선상에 보면 완전 초기 산업입니다.
재생에너지가 신규 발전 설비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5%입니다.
그러면 100%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재생에너지가 전체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전체 전력 생산을 100% 그린에너지로 가겠다는 것이 바이든, 유럽, 중국의 생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그린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의 비율은 14%입니다.
이게 30년 안에 100%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도 전기차, 수소차를 합쳐도 매년 생산되는 전체 자동차량의 3%가 안됩니다.
이것도 전기차, 수소차로 100% 전환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린 산업의 성장성은 엄청나게 큽니다.
위 내용은 경제의 신과 함께(2020.10.06)를 듣고 개인적으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신과 함께의 정확한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신과 함께 방송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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