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가 생각나서 들린 이모집입니다.
마산 어시장 쪽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와이프가 이야기하네요.
허름한 외관이 딱 맛집 포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매장의 크기도 작고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앉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도 벌써 10분 정도가 테이블을 붙여 앉아 술과 음식을 드시며 한창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계시더군요.
안주가 탕류, 무침류, 특미, 볶음류로 종류가 많습니다.
저희는 닭도리탕과 가오리무침을 주문했습니다.
안주 주문 시 계란말이와 오뎅탕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안주 주문 없으면 계란말이와 오뎅탕은 만원을 내면 먹을 수 있네요.
자리에 앉으니 멸치를 내주시네요.
오래간만에 초고추장에 멸치를 찍어서 먹어봅니다.
오뎅탕이 나왔는데 뜨끈뜨끈하고 짭조름하니 추울 때 먹으면 몸을 녹이는데 최고일 것 같습니다.
추울 때 한번 다시 찾아와야 할 이유가 생겼네요.
뜨끈한 오뎅탕에 수제비가 같이 있어 씹는 재미도 있습니다.
계란말이가 그냥 일반적인 계란말이로 생각했는데 크기가 정말 크더군요.
반은 계란말이 반은 후라이드로 나오니 이것 또한 좋습니다.
이런 오뎅탕과 계란말이가 만원이면 이것만 해도 충분히 좋은 안주가 될 것 같은데 이것이 서비스로 나오니 정말 좋네요.
닭도리탕입니다.
닭이 부드럽고 양념이 잘 베여있어서 맛납니다.
함께 있는 묵은지와 먹으니 정말 꿀맛입니다.
가오리무침은 가오리와 야채가 함께 씹히니 아삭아삭하니 정말 식감이 좋습니다.
뜨거운 여름에 맛있는 안주와 시원한 맥주를 먹으니 한결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도 이제 조그만 더 참으면 시원한 가을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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