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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주. 다시 한번 환기하고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투자하자. f.권순우

 

LIS라는 상장사가 있는데 시가총액은 천억원 정도 되는 소형 종목입니다.

공시가 하나 있었는데 9천억 달러 규모의 KF94 마스크를 태국에 수출한다는 내용 이였습니다.

매출이 작년에 15백억 하던 회사가 마스크 매출로만 1조 가까이 한다고 하니깐 대단한 일이죠.

그런데 이상한게 공시 전날 이미 상한가를 한번 갔습니다.

이 때 이미 미공개 정보가 샌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태국쪽 회사에서 마스크를 사지 않는다고 공지가 올라옵니다.

그래서 만 삼천원 하던 주가가 지금은 56백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LIS 쪽에서는 중간 브로커를 통해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그 브로커와 지금은 연락이 안되서 확인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중간 브로커로 거론되는 곳은 무역상은 맞는거 같으나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 같고 공시 하루 전에 상한가가 간 것으로 봐서는 누군가가 주식을 가지고 장난을 친 의심이 됩니다.

 

 

작전주에 피해를 보는 대부분은 욕심이 개입됩니다.

작전인지 알아도 들어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력이 주가를 한번은 올려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LIS 상황을 한번 보겠습니다.

이 회사는 이전에 디스플레이 설비를 납품하던 회사입니다.

그러다가 회사가 어려워져서 당시 중국 관광객이 넘쳐날 때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관광업과 면세업을 조합하는 비즈니스로 바꿉니다.

그러나 중국의 한한령 이후에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다 매각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마스크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회사가 어려워져서 매각을 하고 다른 대주주가 와서 다른 비즈니스를 하다 그것도 잘 안되서 거의 지금은 사업을 잘 할 수 있을까 자체에 의심이 되는 회사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회사에 투자를 할 때는 공시를 다 믿기가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모르고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마음 아프지만 이런 주식 많이 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다 알 것 입니다.

기업의 매출 향상으로 기업이 탄탄해진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런 뉴스 하나하나에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에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이 분들은 주주로서 기업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고 주가를 더 끌어 올리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작전을 할 때 시세 조종을 많이 했었습니다.

호가를 끌어올리거나 쭉 매집 후 주가를 끌어올려서 매도를 하는 방식 이였습니다.

주고받고 주고받고 하는 통전매매도 많이 했었습니다.

 

세력들이 팀을 짜면 우선 사채업자들이 많이 한 쩐주가 있는데 쩐주는 돈을 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작전이 걸려서 수사를 받더라도 쩐주들은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작전에 직접 개입한 사람이라기보다는 돈을 그냥 빌려준 사람이라고 하여 처벌을 피해가는 일이 많아서 오랫동안 활동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대주주도 세력에 들어갑니다.

대주주를 안끼고 작전을 하는 것은 많이 위험합니다.

주가를 올렸는데 대주주가 주식을 던지면 작전에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주주가 개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향 산업 회사의 대주주에게 주가가 올라도 가만히만 있으면 사례금을 준다고 접근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러다 대주주가 배신을 하면 조폭영화에서 보던 무서운 일들이 가끔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자나 리딩방도 많이 끼기도 했었습니다.

주가를 그냥 올리기만 하면 사람들이 잘 안 따라붙습니다.

주가를 어느 정도 올리고 나서 호재성 기사가 나가주면 대중이 알게되고 따라붙게 되는 것입니다.

대중이 따라붙으면서 주가가 더 상승하면 세력들이 팔고나오는 기회가 만들어집니다.

 

 

최근에는 이런 시세조정을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전산으로 다 감시를 하고 있어서 특정 계좌가 같이 움직이게 되면 한국거래소의 시장 감시 파트에서 이상 종목으로 바로 지정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무자본 M&A같이 회사를 바로 인수하는 방식을 많이 씁니다.

 

예를 들면 한 100억 정도 회사가 있다 그러면 120억 정도 빌려서 100억 정도는 회사 인수하는데 쓰고 20억 정도는 주가 뛰우는 것에 사용하여 작전을 많이 합니다.

대주주가 망하기 전에 팔고 나가면 다른 세력이 들어와서 이 상장사를 이용해서 작전을 합니다.

무자본 M&A라는 것은 자기가 이 회사를 인수한 후에 자기의 사업을 집어넣어서 뭔가 있는 것처럼 꾸며 주가를 올린 후 자신은 팔고 나오는 식의 흐름을 보입니다.

 

요즘 유동성이 풍부하여 코로나 여파로 기업 구조조정을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문제가 있는 회사를 인수하기도 편하고 퇴출도 잘 안됩니다.

이런 껍데기만 남아있는 회사들이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고 유동성이라는 휘발유가 많이 뿌려저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불씨에도 주가가 크게 오르는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회사들을 정말 조심해야하는 시기입니다.

해를 넘기고 회계감사를 하면 상폐 될 수 있는 회사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심해야할 시기입니다.

 

위 내용은 경제의 신과 함께(2020.12.28)를 듣고 개인적으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신과 함께의 정확한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신과 함께 방송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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