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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리단길에 딤섬 맛집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저야 오늘도 아내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 것이지만 어쩌다보니 맛집 찾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네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가 브레이크 타임으로 앞에 줄을 서서 대기를 하였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입니다. 

 

저희는 4시 30분쯤 도착하여 대기하였습니다. 

 

저희보다 먼저 대기하고 있는 팀이 4팀 정도 되더군요.

 

브레이크 타임에는 매장 입구가 닫혀 있어서 입구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입구 안쪽에는 이렇게 영업시간에 대기 시 기다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브레이크 타임에는 여기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직원분들의 휴식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타임에는 손님이 매장 안에 없는 것이 좋긴 하지만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앞에 의자가 뻔히 있는데 앉지 못하니 조금 불편하더군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5시에 직원분의 안래로 매장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저희는 5번째라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와 주문은 터치스크린으로 바로 가능합니다. 

 

25년 경력의 세프, 2009~2013년 미슐랭 1스타, 2015 ~ 2017년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이라고 하네요.

 

아내 덕분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도 오게 되네요.

터치로 바로바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뭐가 맛있을까 신중히 골라서 주문을 해봅니다. 

 

물론 제가 고민하지는 않고 아내와 아들이 고민하여 정한 것을 저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요리는 따로 마련된 안쪽 건물에서 이루어지더군요.

 

요리하는 건물은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안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 가까이 가서 보기는 민망하여 앉은자리에서 사진만 찍어 보았습니다. 

메인이 나오기 전에 오이피클이 서빙되었습니다. 

 

다른 반찬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나이가 있는 한국사람이라서 그런지 반찬류가 달랑 하나만 나오지 조금 섭섭하네요.

 

이런 걸 느끼면 꼰대인가요?

저희가 주문한 것은 하가우, 슈마이, 소룡포, 가지튀김입니다. 

 

조리 순서가 각 테이블마다 주문된 요리를 각각 조리하는 것이 아니고 각 메뉴별로 진행되는 것 같더군요.

 

주문된 가지튀김이 한꺼번에 조리되어 각 테이블 마다 쭉 가지튀김이 서빙되고 소룡포가 나오면 주문된 각 테이블마다 소룡포가 쭉 나오는 시스템인 것 같았습니다. 

 

딤섬이라 주문량을 한꺼번에 찌는 시스템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먼저 가지튀김이 나왔습니다. 

 

빠삭한 가지튀김 사이에 새우소가 들어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도 맛있게 먹더군요. 

 

다음으로 나온 것은 하가우입니다. 

 

통통한 하가우를 맛보니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물론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은 별로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소룡포입니다. 

 

저는 대만에서 소룡포를 처음 먹어 봤었는데요.

 

대만에서 먹어본 소룡포의 육즙을 잊을 수 없었는데 그때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딤타오에서 먹어본 것 중에 소룡포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슈마이입니다. 

 

입맛은 개인적인 것이라 와이프는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슈마이는 별로더군요.

 

딤타오에서 먹은 딤섬들은 다들 깔끔하고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슈마이는 별로 였습니다. 

 

저는 딤타오의 메뉴 중에 개인적으로 가지튀김과 소룡포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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