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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에 우리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f.권순우

 

 

이번에 상장된 쿠팡은 미국기업입니다.

미국 쿠팡이 지주사고 자회사인 쿠팡이 우리나라에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는 인본인인 손정희 회장입니다.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우리나라 회사라고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경제성을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고용을 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에 세금을 내니깐 꼭 국적을 따질 필요가 있나 생각됩니다.

 

쿠팡이 상장할 때 공모가가 35달러를 받았습니다.

처음 희망 공모가가 27에서 30달러 정도였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쿠팡의 시가총액을 약 33조원에서 높게 보면 55조원 정도를 예상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조원 정도도 비싸지 않나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언론보다 높은 35달러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모가만 70조원 가까이 된 것입니다.

쿠팡은 상장되자마자 주가가 상승하여 장중 69달러까지 올랐다가 좀 빠지면서 45달러에 마감을 했습니다.

 

 

유통업은 PBR이나 PBR을 잘 사용안합니다.

매출액 대비 주가가 얼마냐인 PSR이나 거래규모를 가지고 계산하는 GMV라는 지표를 많이 사용합니다.

쿠팡의 2021년 예상 매출을 20조원 정도 예상합니다.

쿠팡의 시가총액이 50조원이라고 가정하면 PSR2.5배가 됩니다.

알리바바가 PSR5배 정도, 아마존은 3.5배 정도 됩니다.

알리바바나 아마존에 비하면 그렇게 대단하게 많이 받은 거 같지는 않다고 생각이 되다가도 우리나라 기업이 알리바바와 아마존을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이 맞는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40%가 넘고 시장 사이즈도 한국보다 훨씬 큽니다.

그러니 알리바바나 아마존보다 덜 받았다고 비싼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매매합니다.

전체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아마존은 1700조원, 알리바바는 거의 800조원입니다.

이런 총액으로 보면 쿠팡은 두 회사에 비하면 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해야 적절할까에 대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물류사업은 각 지역적인 특성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국적인 특성이 쿠팡의 매력을 굉징히 높여준다고 평가하는 해외 투자전문지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지역은 좁은데 인구는 굉장히 조밀하게 있습니다.

쿠팡은 이 안에서는 거의 완벽한 물류체계를 구축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이나 알리바바는 너무 넓은 지역을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독점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미국 사람들이 한국을 잘 몰라서 쿠팡을 너무 높게 평가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쿠팡이 하는 서비스는 우리나라 물류기업들 대부분 다 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미국에서 보기에는 새벽배송이나 당일배송 이런 서비스가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었을 수 있겠지만 우리는 너무 당연한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물류인프라가 워낙 좋다 보니 우리 스스로 우리나라의 물류기업들을 너무 낮게 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자상거래 세계 10대 시장입니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가 들어와서 먹지 못한 시장이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합니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가 성공하지 못한 굉장히 선진화되어 있는 시장에 어마어마한 기술력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앞으로 2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주가매력이 높게 나오는 것입니다.

 

쿠팡의 미국 상장 성공으로 네이버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봐야하는 관점이 생겼습니다.

네이버 쇼핑의 시장점유율이 쿠팡보다 훨씬 높고 거래규모도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쇼핑 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웹툰, 광고 등의 어마어마한 플랫폼 회사입니다.

그런데 네이버의 시가초액이 60조원이 조금 넘습니다.

쿠팡은 커머스만 가지고 100조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네이버 쇼핑의 벨류에이션만 봐도 네이버가 너무 싸다면서 목표가를 계속 상향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시총이 5조원, 롯데쇼핑이 34천억원, GS리테일이 27천억원입니다.

이런 회사들의 벨류에이션도 다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위 내용은 경제의 신과 함께(2021.03.15)를 듣고 개인적으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신과 함께의 정확한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신과 함께 방송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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