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이번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아들이 역사를 좋아하게 된 것은 만화책을 좋아하는데 어느 날 설민석의 한국사 시리즈를 보게 되면서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나올 때마다 사달라고 해서 집에 설민석의 한국사와 세계사 만화책이 가득하네요.
국립중앙박물관의 안내도입니다.
저희는 무더운 8월에 갔기때문에 야외 시설은 패스하고 바로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선선한 가을이나 따뜻한 봄에는 야외에서 노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얼른 전시관쪽으로 발을 옮깁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건물 중앙에 뻥 뚫린 곳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계단에 앉아 쉬는 것도 좋았습니다.
저희는 박물관 관람을 다하고 나와서 저기 계단에 앉아 안에서 본 내용들을 간단히 이야기해보았었네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남산타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원형 로비가 있고 벤치도 있어서 관람하다 힘들면 여기에서 쉬면 될 것 같네요.
입구에는 보안검색대가 있는데 보안을 심하게 하는 것은 없어 그냥 지나쳐도 무방하더군요.
천장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자연 채광이 들어와 밝고 탁 트인 느낌입니다.
전시관 내 1층 안내도입니다.
입구의 로비를 으뜸홀이라고 하네요.
1층은 선사, 고대관부터 중, 근세관으로 양쪽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선사 고대관부터 시대 선서대로 둘러봤습니다.
입구에 한국사 연표가 간단히 정리되어 있네요.
학교 다닐 때는 이게 다 외워야 하는 것들이라 그렇게 싫었었데 말이죠.
역사책에서 보던 선사시대의 유물도 구경하고요.
삼국시대에 유물들도 각 구역으로 나뉘어 비교하면서 볼 수 있네요.
전시장 구석구석에 이렇게 각 시대에 유명한 유물들을 카피한 모형이 있습니다.
그래서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더군요.
역시 재일 눈에 띄는 것은 금입니다.
황금으로 된 신라시대의 정밀하고 화려한 금관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네요.
고대 선사시대를 둘러보다 복도쪽으로 나오면 거대한 석탑이 보입니다.
이 석탑은 경천사 십 층 석탑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대리석 탑으로 고려의 전통과 당시 중국 원나라에서 유행하던 양식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적혀 있네요.
1907년 일본으로 무단 반출되었다가 지속적인 반환 요구와 노력으로 1918년 환수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은 전체적으로 쭉 둘러보기도 했고 전시 해설도 신청하여 해설을 들으면서도 한번 더 관함을 하였습니다.
저희가 들은 전시 해설은 불멸의 빛, 황금이라를 타이틀이네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해설은 시기마다 다른 주제로 해설이 되어 있어서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어떤 해설이 있는지 확인하여 관심 있는 분야에 예약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드폰을 끼고 해설사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다시 관람을 하니 미처 몰랐던 내용도 새롭게 알게 되어 더욱 재미있는 박물관 관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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