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국내 최장 해상스카이워크가 생겼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평균 높이 7m, 총길이 463m 하고 하네요.
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관광하러 오시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차는 해상스카이워크 바로 앞에 주차장이 크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주말에 차들이 많아서 주차를 바로 하지는 못하고 조금 기다려서 주차를 하였지만 빠지는 차들도 많아서 주차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영일만 북파랑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 들어오니 스카이워크 관리실이 보입니다.
관리하시는 분들이 안에서 쉬고 계시네요.
저기 앞에 포항 해상스카이워커가 보입니다.
사진 상으로 사람들이 많은 것이 보이죠.
스카이워커 바닥의 일정부분은 아래의 바다를 볼 수 있게 강화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본 다른 곳의 스카이워커에 비해 높이가 높지 않아서 내려다보는 것이 그렇게 아찔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잔잔한 바다여서 이 유리로 내려다 볼 이유가 그렇게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포항 해상스카이워커 앞쪽에는 파도를 막기 위한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바다 건너편에 포항의 산업 단지가 보이네요.
해상스카이워커크 중앙에는 다른 스카이워커에서 볼 수 없었던 구조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해수 풀장입니다.
아직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만약에 여기가 오픈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수영을 즐기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입구 반대쪽 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북파랑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해상스카이워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생각보다 큰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헤엄을 치고 있네요.
너무 많은 물고기들이 이렇게 무리를 지어 있으니 아들은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이야기하네요.
포항 해상스카이워크는 길이는 길었지만 제가 가본 스카이워크들에게 비해서 스릴을 느낄 만한 요소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스카이워커 내에 해수 수영장이 있는 것이 특이하기는 했지만 다른 즐길거리는 전무하였습니다.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입니다.
포항 스카이워커와 연결되어 있는 해파랑길 안내도입니다.
스카이워커 끝 쪽에는 이렇게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다른 무엇인가 있는 것 같아 올가가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전망대 같은 것은 없었고 그냥 길과 연결되어 있더군요.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등대가 보여서 등대 쪽에 한번 갔다 왔습니다.
등대로 가는 길에 낚시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낚시배와 요트를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스카이워크에 그늘이 없어서 힘들었었는데 빨간 등대에 도착하여 등대에 의해 생긴 그늘에 서서 바람을 느끼면서 바다를 보니 시원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스카이워커는 높은 곳에서 뚤린 창으로 발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높은 곳에 서 있는 스릴감을 느끼는 곳입니다.
그리고 또 큰 파도를 바라보며 시원함을 느끼는 곳이죠.
그런데 포항 해상스카이워크는 제가 생각하는 그런 스카이워크는 아니었습니다.
저와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포항 해상스카이워크를 찾아가시면 저처럼 실망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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