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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맛있다고 했다는 곳이라는데 저는 잘 모르고 아내가 가보고 싶다고 하여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요즘 TV에 맛집이라고 했어도 광고성도 많고 특히 제가 가봤을 때 별로 맛이 없었던 곳도 종종 있어서 TV에 나온  맛집이라고 다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함안까지 열심히 달려서 11시 40분쯤에 도착했는데 벌써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저는 유명한 곳이라는 아내의 말만 듣고 간 곳이라 규모가 있고 잘 꾸며줘 있는 곳일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완전히 허름한 노포더군요.

 

저는 이런 노포가 더 친근감이 있고 맛집일 확률이 높았던 지라 기대감이 도착하자 생겼습니다. 

 

주차는 대구식당 앞쪽에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식당은 테이블도 있고 방도 있었네요.

 

테이블이 신발을 벗지 않아서 좋긴 한데 손님이 나오는 데로 들어가야 되는지라 선택권이 크게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테이블 자리가 나서 그쪽에 앉을 수 있었네요.

한우국밥을 끓이는 솥이 오픈형태로 매장 한쪽에 떡하니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이렇게 솥이 나와있는 곳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주방으로 이동하여 이런 모습 보기가 쉽지 않죠.

 

오래간만에 보는 모습에 너무 정겨웠고 좋았습니다. 

물도 이런 대형 보온병에 보리차가 들어 있고 사람 수만큼 컵으로 갔다 주시네요.

한우국밥의 가격이 8,000원입니다. 

 

국수와 짬뽕도 8,000원인데 국수는 한우국밥에 밥 대신 국수가 들어가 있는 것이고 짬뽕은 한우국밥에 밥과 국수가 반반씩 들어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도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가격이 인상되었네요.

 

물가 상승으로 점점 더 뭐 하나 사 먹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반찬은 김치, 양파, 고추, 쌈장으로 간소합니다.  

드디어 한우국밥이 나왔습니다. 

면을 좋아하는 아들은 역시나 국수를 시켰습니다. 

아들이 먹던 국수도 한 입 빼서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그래도 저는 국수로 다 먹는 것보다는 짬뽕으로 밥과 국수를 반반해서 다음에는 먹어봐야겠습니다. 

 

한우국밥 사진에는 선지가 콩나물에 가려서 안찍혔는데 국밥에도 소고기와 선지가 함께 나옵니다. 

 

아들의 국수에 있는 선지를 먹지 않아서 제가 먹었습니다. 

 

선지도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좋더군요.

 

이 맛있는 것이 먹지 않는 것은 아들의 실수라고 말하며 얼른 먹었습니다. 

요즘 TV에서 맛집이라고 해도 선뜻 믿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는데요.

 

대구식당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금 글을 적으면서도 저 때 먹었던 맛이 생가나서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소고기 국밥이 간이 강하지 않은데 딤백하면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미술랭 가이드에서 별의 가치를 나누기로 원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투스타의 의미가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이고 쓰리스타가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고 하네요.

 

함안의 대구식당은 저 개인적인 입맛의 평가로 투스타 이상의 맛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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